[MS투데이 poll] 강원도 신청사 어디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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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투데이 poll] 강원도 신청사 어디로 가야하나?
  • 윤왕근 기자
  • 댓글 1
  • 승인 2021.02.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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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투데이, 1월26일~2월1일 자체 앱 및 웹 이용자 대상 설문
총 1881명 참여...대다수 신사우동 이전 원해

낡고 비좁은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 사업이 수년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강원도는 타 시군의 도청사 이전 요구를 일축하고 '춘천지역 내 신축'으로 결론지은 상태다. 도는 신청사 이전과 관련된 용역에서도 도청사 위치를 춘천으로 한정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청사 춘천지역 내 신축 부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에 MS투데이는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 지역에 대한 춘천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체 앱과 웹에서 '[투표하기] 강원도 신청사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 강원도청사 왜 신축해야 하나?

155만 강원도민의 행정과 민원을 총괄 담당하는 현 춘천시 봉의동 강원도청사는 1957년 10월 준공돼 60년 이상 경과, 노후화된 건물이다. 특히 2017년 5월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지진 발생 시 붕괴위험성이 큰 C등급으로 분류돼 신축 여론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춘천 봉의동 현 강원도청사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 봉의동 현 강원도청사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이에 도는 2019년 연말 도청사 신축 TF를 출범해 춘천시와 이전부지 선정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자 원주시와 접경지역인 화천군, 영동권의 동해시 등 도내 주요 도시가 도 신청사 유치를 희망하며 도의회 도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도청소재지 이전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도 집행부는 이 같은 공세 속에서도 "도청 소재지 이전은 없다"고 못박으며 봉의동 현 청사 잔류를 포함한 '춘천 내 이전'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 같은 기조 속에 도는 지난해 4분기 '신청사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사 논의 자체가 지진취약성 등 안전성 문제에서 출발한 만큼 다음달 도청과 도의회 청사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현 청사 잔류' 가능성 부터 점쳐 본다는 계획까지가 현재까지 진행상황이다.

분위기가 이같이 흘러가자 춘천 지역사회에서는 옛 미군 캠프페이지를 비롯, 강북 신사우동, 동내면 학곡지구, 다원지구 등 청사 이전부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다.

◆ MS투데이, 독자 대상 설문조사 실시

MS투데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일간 자체 앱과 웹에서 춘천지역 독자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신청사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이전지역으로 현 위치를 비롯해 신사우동, 학곡지구, 옛 캠프페이지, 기타지역 등을 후보군으로 두고 의견을 들어봤다.

설문조사 결과, 도청사 신축이전지로 신사우동이 앞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총 1881명이 참여했으며 신사우동을 선택한 인원은 1135명으로 60.3%를 차지했다. 이어 봉의동 현 청사(306명·16.3%), 근화동 옛 미군 캠프페이지(268명·14.2%), 동내면 학곡지구(152명·8.1%)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투표에 참여한 독자 가운데 대다수가 '신사우동'을 선택했다. 모두 1135명의 독자가 신사우동에 투표해 60.3%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해 참여한 송유섭씨는 "북으로는 철원·양구·화천 등 접경지역과 접근성도 용이하고 북춘천IC가 있고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등 광역교통도 원활해지는 주요장소로 발전할 장소"라며 "넓은 평야지역에 특색있게 지어서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강북지역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혜경씨는 "우두동에 있는 도유지에 도청을 신축하는게 비용적인 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본다"며 "강북 지역에 균형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곳은 봉의동 현 청사다. 모두 306명이 선택, 16.3%의 투표율을 보였다.

신청사 관련기사에 의견을 준 김홍주씨는 "현 강원도청 위치는 조선시대 국왕의 이궁(離宮) 터로서 말과 가마를 타고 이동할 수 밖에 없었던 조선시대의 교통수단으로 볼 때 불가피한 통치수단으로 현 도청을 활용해 동해안 지역 순시 때 묵어간 곳"이라며 "일제강점기 당시 도청과 옛 이궁을 지리적으로 누르기 위해 도청위 자리에 신사를 지어 강원의 기운을 누르고자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를 아는 우리 나라에서 해방 후 신사를 없애고 현 세종호텔을 유치한 것"이라며 "이 사실로 미뤄볼 때 강원도청 자리는 천하의 명당자리로 현 상황의 불편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많았던 곳은 옛 캠프페이지 부지로, 모두 268명이 선택, 14.2%의 투표율을 보였다. 해당 부지는 도심 한복판이라는 최상의 입지조건과 축구장 80개 규모의 넓은 면적을 갖췄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학곡지구(152명·8.1%)와 기타(20명·1.1%)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사 관련기사에 의견을 준 김현진씨는 "학곡리 IC 주변이나 동면, 우두동 등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며 "도청은 춘천만의 것이 아니지만 춘천을 벗어날 수 없다면 접근이 가장 용이한 지역에 위치해야한다. 현 부지는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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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빈 2021-02-14 18:14:44
신사우동 우두택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춘천시 땅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