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뜨란채도 3.3㎡(1평)당 700만원 넘었다...매매가 회복선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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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뜨란채도 3.3㎡(1평)당 700만원 넘었다...매매가 회복선 수직상승?

    • 입력 2020.08.14 00:02
    • 수정 2020.08.15 00:03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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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퇴계동 뜨란채 아파트. (사진=카카오맵)
    춘천 퇴계동 뜨란채 아파트. (사진=카카오맵)

    춘천 후평동 포스코더샵 아파트에 이어 퇴계동의 뜨란채 아파트도 3.3㎡(1평)당 매매시세가 최근 1년사이 700만원 돌파, 앞자리가 바뀌면서 매매가 회복선이 수직 상승에 버금가는 상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춘천 뜨란채 아파트의 지난 3일 기준 3.3㎡당 매매시세는 70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간 조사된 이 아파트의 3.3㎡당 매매시세(687만원)보다 18만원(2.62%) 높은 가격으로, 1년사이 20만원 가까이 뛰면서 시세 앞자리가 달라진 것이다.

    특히 2006년 11개동·714가구 규모로 건설된 이 아파트 단지의 최근 1년간 매매시세의 오름세는 이 기간 급락했던 가격을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 뜨란채 아파트 단지 내 최대 전용면적 84.94㎡(약 25.7평)의 지난 3일 기준 매매시세 상한평균액은 2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2억4300만원)보다 200만원(0.82%) 올라 올해 들어 월간 연중 최고 시세로 기록됐다.

    해당 전용면적 기준 이 아파트의 매매시세 상한평균액은 올해 상반기인 1월부터 6월까지 매주 연속 지난해와 비교해 2억3000만원으로 하락한 값을 유지해 왔다.

    그 뒤 지난달 13일 조사에서 2억4000만원으로 단 기간 내 1000만원(4.3%) 뛰면서 약 3주만인 지난 3일 기준 시세가 500만원(2.08%) 더 급등, 수직에 가까운 속도로 오름폭이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 매매시세의 전성기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주변 학세권을 비롯한 입지조건이 매수희망자들로부터 여전히 각광받으면서 값이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감정원이 자체 파악한 이 뜨란채 아파트의 매매시세 상한평균액 최고가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초까지 이어진 2억7500만원 수준으로 이달 초 기준 현재 시세가 3000만원(12.2%)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 아파트의 매수세가 짙어지면서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감정원 파악 기준 올해 상반기 기준 뜨란채 아파트의 매매량은 4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2건보다 4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시세가 2억3000만원이었으나 실거래가격은 2억5000만원 수준까지 형성되기도 했다"며 "단지의 1㎞ 내로 초등학교만 4곳으로 입지조건 등의 가치가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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