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 고별무대...강원 감자 '10kg 5000원' 7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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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S 고별무대...강원 감자 '10kg 5000원' 7분 만에 매진

    강원도 감자, 마지막날 5배 물량 7분 만에 동나
    파격가 '포켓팅' 신화 대단원의 막 내려

    • 입력 2020.03.24 11:16
    • 수정 2021.10.27 16:18
    • 기자명 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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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다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감자파는 도지사(최문순) 트위터
    감자 다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감자파는 도지사(최문순) 트위터

    강원도청의 강원도 감자 특판전이 24일 총 20만6000상자 완판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스토어, 강원마트, 강원도진품센터 등을 통해 평소 5배 물량인 강원 감자 5만 박스(박스당 10kg 5000원) 판매를 개시했지만 7분여 만에 동이 났다고 밝혔다. 강원도청은 지난 11일부터 약 2주간 강원 청정감자 10kg을 단돈 5000원에 판매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로 쌓여가는 강원 감자 재고 소진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이 합심해 친근한 이미지로 강원 감자를 적극 홍보하며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에 강원 감자는 매일 오전 10시 하루 최대 1만 상자가 풀리지만 1분도 안 돼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몰리자 ‘포켓팅(포테이토+티켓팅)’, 'PTS(PoTatoeS)' 등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런 인기에 총 20만6000상자 완판이 2주나 앞당겨졌다. 당초 다음달 7일까지 판매 예정이던 강원 감자는 오늘 5만 상자 매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문순 도지사가 남긴 감사의 글. 사진/감자파는 도지사(최문순) 트위터
    최문순 도지사가 남긴 감사의 글. 사진/감자파는 도지사(최문순) 트위터

    최 지사는 트위터에 “마지막 5만 상자 7분 4초만에 모두 사주셨다고 합니다. 무한감사 올립니다. 감자 사랑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에 대해 감자 농민들을 대신해서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님들의 사랑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너끈히 퇴치할 것입니다”라고 썼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쁜감자 최문순 도지사님과 강원도청 식구들, 농민분들, 도움 주신 많은분들 정말 고생하셨다” “앵콜 한 번만 더 해주세요” “완판 축하드린다, 농민들이 시름 덜으셨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S투데이 심현영 기자 90simh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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