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촬영장서 실탄 장전 총 격발 스태프 사망, 관리자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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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촬영장서 실탄 장전 총 격발 스태프 사망, 관리자 징역형

    • 입력 2024.04.16 08:20
    • 수정 2024.04.19 00:13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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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장 총격 사건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8개월 선고받은 무기관리자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26). 사진=연합뉴스
    촬영장 총격 사건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8개월 선고받은 무기관리자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26). 사진=연합뉴스

    ▶'촬영장 총격' 과실치사죄 무기관리자 징역 1년 6개월 선고

     

    미국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촬영장 무기 관리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5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멕시코주 법원 판사는 총격 사망 사건이 벌어진 영화 '러스트' 촬영장의 무기 관리자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26)에게 징역 18개월(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공판에서 구티에레즈 리드의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그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며 감형을 해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뉴멕시코주의 과실치사죄 최대 형량인 18개월의 징역형을 내렸다.
    구티에레즈 리드는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 촬영 세트장에서 무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총격 사망 사건에 과실이 있다는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으며, 지난달 배심원단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사건 당시 구티에레즈 리드는 소품용 권총에 실탄을 장전했고, 이를 건네받은 주연 배우 알렉 볼드윈이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이 사건은 영화 제작진이나 출연진이 촬영장에서 실탄에 맞아 사망한 역대 최초의 사건으로, 할리우드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총을 격발한 볼드윈 역시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그의 재판은 오는 7월 열린다.
    볼드윈은 그동안 촬영장에서 총에 실탄이 들어있지 않다고 들었으며 자신이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텍사스 오스틴 삼성전자 공장에서 열린 미 정부 반도체보조금 지원 발표 기념식. 사진=연합뉴스
    텍사스 오스틴 삼성전자 공장에서 열린 미 정부 반도체보조금 지원 발표 기념식. 사진=연합뉴스

    ▶美, 삼성의 반도체투자에 "와우! 규모 엄청나…일자리 2만1천개“

     

    "삼성과 미국의 반도체 거래가 텍사스에 2만1천개의 일자리를 가져온다."
    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자 텍사스 지역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현지에서 창출할 대규모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며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지역 일간지 텍사스 트리뷴은 "현재 계획된 제조·연구시설 클러스터는 최소 1만7천개의 건설 일자리와 4천500개 이상의 생산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NBC 계열 지역방송사 KXAN도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시에 4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게 된다"며 "이는 지역의 인력 양성과 개발에 활용되고 최소 2만1천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지역방송사 KVUE의 앵커는 이 소식을 전하며 삼성전자의 현지 투자 규모에 대해 "와우", "엄청 많다"(gigantic)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3조5천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부터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공장에 추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짓고 패키징 시설과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18개 명문공립大교수들 임금인상요구 파업…수업전면중단

     

    \브라질리아연방대학, 파라나연방대학 등, 브라질의 18개 명문 공립대학 교수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5일(현지시간) 동시 파업에 들어가 이들 대학의 수업이 전면 중단됐다고 폴랴지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교수들이 동시 파업에 착수한 이들 15개 공립대학에 앞서 이미 3개의 공립대학 교수들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아직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교수들의 파업 동참이 예상되는 대학이 12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50개 공립대학과 4개 공립 기술 연구기관 등의 행정·기술직 근로자 연합(Andifes)은 지난 3월부터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여왔는데 대학의 교수들도 속속 이에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매년 7.06%, 총 22%의 급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전국 고등교육기관 연합(Andes-SN)은 "(공립)대학들이 (정부로부터) 받는 자금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공립 교육 기관에 대한 공공 투자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는 올해 공립대학 및 기초 교육을 위한 예산을 대폭 삭감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예산이 약 2억8천만헤알(약 750억원) 삭감됐으며, 이에 따라 대학 및 공립 연구기관 내 장학금 지원 제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브라질 공립대학의 학비는 무료이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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