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족했습니다” “다시 뛰겠습니다”⋯춘천 총선 후보들 낙선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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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부족했습니다” “다시 뛰겠습니다”⋯춘천 총선 후보들 낙선 인사

    제22대 총선, 춘천갑·을 현역 승리
    정치 신인들, 고배 삼키며 다음 기약
    춘천갑 김혜란 ″낙심 않고 다시 뛰겠다″
    춘천을 전성 ″소통 계속, 깊이 노력할 것″

    • 입력 2024.04.12 00:08
    • 수정 2024.04.16 00:03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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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총선 유세 중인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후보(사진 왼쪽)와 전성 더불어민주당 춘천을 후보. (사진=각 후보 캠프)
    제22대 총선 유세 중인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후보(사진 왼쪽)와 전성 더불어민주당 춘천을 후보. (사진=각 후보 캠프)

    이번 4 ·10 총선에서 고배를 삼킨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춘천갑·을) 후보들이 “시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다시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후보는 7만273표(53.44%), 한기호 국민의힘 춘천을 후보는 4만3935표(득표율 53.93%)를 얻어 각각 당선됐다.

    선거 막판까지 맞대결을 벌였던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후보와 전성 더불어민주당 춘천을 후보는 5만8542표(44.52%)와 3만3774표(41.46%)를 받았으나 개표 초반부터 선두와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들의 우세가 점쳐지긴 했으나, 이들 역시 정치 신인으로서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혜란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치가 처음이라 졌다고 핑계대지 않겠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어떻게 다시 춘천을 위해 일할 수 있는가 고민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재정비하겠다. 낙심하지 않고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전성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지해 주신 유권자분들께 감사 말씀 전한다”며 “패배의 모든 책임은 제 부족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강원지역 성적과 전국적인 추세가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듯 하다. 도민들과 앞으로도 소통할 것”이라며 “춘천을 지역구 주민들과 도민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깊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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