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도권 시대 본격화″ GTX-B 노선 춘천 연장⋯육동한 “시민 부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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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수도권 시대 본격화″ GTX-B 노선 춘천 연장⋯육동한 “시민 부담 최소화”

    정부, GTX-B 춘천 연장 추진
    尹 ″A·B·C선 연장 신속히 추진″
    사업비 4238억원 추산·정차역은 미정
    육동한 ″수도권 시대 맞이″

    • 입력 2024.01.25 12:29
    • 수정 2024.01.30 17:49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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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춘천역까지 연장된다. 연장 구간은 기존 인천대입구~마석역에서 가평역과 춘천역까지 이어지며 추가로 연장되는 길이는 55.7km다. 기존 확정된 구간은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며, 이후 춘천까지 연장한다. 개통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C 노선을 예정대로 착공·개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앞당기고, 여기에 충청·강원까지 1시간 내로 연결해 광역경제 생활권을 실현한다.

    윤 대통령은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D·E·F 3개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GTX-A노선(운정∼동탄)과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에, B노선(인천대 입구∼마석)은 2030년에 완전 개통된다. GTX-A노선은 남쪽으로 삼성전자 캠퍼스 인근인 평택 지제역까지 20.9㎞의 연장이 추진된다.

    GTX-B노선의 경우 용산∼상봉 구간을 오는 3월 착공하고, 나머지 민자 구간을 오는 6월 착공한다. 여기에 동쪽으로 강원 춘천시까지 55.7㎞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새 노선.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새 노선. (자료=국토교통부)

     

    GTX B노선의 춘천 연장 사업비는 약 4238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으로 노선 연장을 확정했다. 광역철도 사업은 통상 지자체가 사업비의 30%, 정부가 70%를 부담하는데 이번 사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GTX의 경우 유례가 없는 사업이라 부담 비율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해 사업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차역은 향후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시는 아직 역사 문제를 논하긴 이르며 구체적인 사업 추진 후 노선을 고민하겠다는 방침이다.

    육 시장은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이 사실상 성립됐다고 간주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춘천이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고 본격적인 수도권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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