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KTC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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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자치도, KTC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협의

    • 입력 2024.01.23 14:50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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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과 강원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국비를 확보한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의 구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TC는 전국 지역센터에 시험‧평가‧인증 장비를 구축해 중소기업들의 제품개발과 시장진입을 도와주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KTC는 이번 면담으로 강원형 반도체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와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적·물적 전략자산을 강원권에 집중투자해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또 국내 유일의 원스톱 검증센터를 통해 강원권 반도체 기업 유치와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평가 장비 추가 증설 및 상주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해 10월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 투자유치 등이다. 도는 이 중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포함한 3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국비사업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50억을 포함, 총 309억원을 투입해 2024년~2027년 원주시 일원에 약 35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보유한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 대상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 지사는 “어렵게 확보한 테스트베드 국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KTC가 강원에 잘 자리 잡아 도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외 기업의 강원권 투자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일 KTC원장은 “미래차 반도체뿐만 아니라 추후 강원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AI반도체, 센서 등에 평가인프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강원 지역 산업 활성화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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