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아마존서 2000년전 번성 도시 흔적 발견…"정교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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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아마존서 2000년전 번성 도시 흔적 발견…"정교한 시스템 구축"

    • 입력 2024.01.12 08:30
    • 수정 2024.01.12 16:33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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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의 잃어버린 도시' 라이다 연구 사진. 사진=연합뉴스
    '아마존의 잃어버린 도시' 라이다 연구 사진. 사진=연합뉴스

    ▶ 남미 안데스산맥 주변 아마존 지역에서 2000여년 전 번성했던 도시의 흔적이 발견됐다.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는 아마존 상류 고대 도시 유적을 확인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스테팡 로스탱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을 11일(현지시간) 온라인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 초록에서 연구팀은 "현장 조사와 라이다(LiDAR) 분석을 통해 광장과 도로가 특정 패턴을 따라 모여 있고, 광범위한 농업용 배수로 및 큰 폭의 직선 도로가 얽힌 문명화한 풍경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6000개 이상의 토분(흙더미) 위에 세워진 주거용 및 종교의식용 건물이 배수로가 있는 농경지로 둘러싸인 구조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수십㎞에 이르는 복잡한 도로 시스템이 여러 부락을 연결해, 마치 커다란 지역 규모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망은 매우 정교한 수준인데, 가장 큰 도로는 폭 10m, 길이 10∼20㎞에 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우크라, 러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판단“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 2일 자국에 발사한 미사일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이같이 밝혔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한 북한 미사일이 KN-23으로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자국 하르키우시에 발사한 미사일 잔해를 수거해 수도 키이우에 있는 국방부 연구기관으로 옮겨 분석해 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관련 시설을 방문했을 때 촬영된 KN-23 영상과 이 잔해를 비교했더니 여러 항목에서 모양이 일치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연구기관은 잔해 분석 결과 미사일 하부 지름은 약 110㎝, 상부는 약 97㎝로 추정했다. 이는 KN-23의 특징과 일치한다.

    ▶ 4000여마리 '들개 천국'된 칠레 관광지…관광객 물려 숨지기도
    사막 투어로 유명한 남미 칠레 한 관광지가 들개들에 점령(?)당했다. 특히 들개들이 사람을 공격해 관광객과 주민이 물려서 죽거나 다치는 사고까지 잇따라 발생하자, 자치단체가 들개 소탕을 추진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라와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칠레 북부 안토파가니스타주(州) 산페드로데아타카마(아타카마)에서는 최근 주인 없는 들개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면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관광객(27)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개에게 물린 이후 심한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3살 된 한 어린이는 개에 심하게 물려 귀 일부가 절단됐다고 아타카마 당국은 확인했다. 

    ▶ "맥도날드가 동네 분위기 해칠 수 있어"…美 부촌서 입점 거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부유층 거주지 주민자치회가 미국에 흔하디흔한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입점 제안을 논란 끝에 거부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윌멧의 운영위원회는 전날, 거대 기업 맥도날드가 간선도로 교차지점의 빈 단독 건물부지에 조성하려던 '윌멧 1호점' 오픈 계획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윌멧 운영위는 입점 거부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과 맥도날드 측 계획을 신중히 검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 곳에 차에 탄 채로 음식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시설을 갖춘 매장을 꾸밀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은 반발하며 입점 반대 청원 서명 운동을 벌여왔다.

    ▶ 아르헨, 1년 만에 모든 물건가격 3배로…33년만에 최고치
    아르헨티나의 지난달 물가가 다시 한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IPC)가 한 달간 25.5%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대비 연간 물가상승률은 211.4%로, 같은 해 10월 142.7%와 11월 160.9%에 이어 1989∼1990년 초인플레이션 이후 33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각종 서비스(32.7%), 개인 위생품(32.6%), 의료·민간의료보험(32.6%), 교통(31.7%), 식품·비알코올성 음료(29.7%) 등의 순이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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