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영국 귀족학교 이튼칼리지, 폭우로 화장실 막혀 온라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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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영국 귀족학교 이튼칼리지, 폭우로 화장실 막혀 온라인 수업

    • 입력 2024.01.11 08:25
    • 수정 2024.01.12 16:34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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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튼칼리지. 사진=연합뉴스
    이튼칼리지.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폭풍 헨크가 휩쓸고 가며 영국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귀족학교로 꼽히는 이튼칼리지도 피해를 보고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됐다. 10일(현지시간) 기숙학교인 이튼칼리지는 겨울방학을 마치고 전날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하수 역류로 기숙사 화장실이 막혀서 원격 수업으로 변경했다. 584년 역사의 이튼칼리지는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 등 왕족과 귀족들이 거쳐 갔고 보리스 존슨·데이비드 캐머런 등 총리들을 배출했다. 현재 학생 수는 1350명이고 학비는 연 약 5만파운드(약 8400만원)에 달한다. 영국은 지난주 폭풍 헨크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홍수 경보가 300건 이상 발령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바이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에 지지율 역전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표적인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공화당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퀴니피액대가 지난 4~8일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1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가상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에 3%포인트 앞섰다. 지난해 10월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5%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 2%포인트 밀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대표적인 경합주 중 한 곳이다.

    ▶위기의 OTT, 구조조정 칼바람 …아마존프라임·트위치, 감원발표
    아마존이 스트리밍 관련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와 MGM 스튜디오 부서를 총괄하는 책임자 마이크 홉킨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감원 사실을 알리는 공지를 보냈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생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도 이날 대규모 감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월트 디즈니, 파라마운트 글로벌,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도 그동안 잇달아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일대일로'서 친 대만으로 급선회하나…中, 아르헨티나에 발끈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친(親)대만 노선 움직임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라나시온과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일간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주재 중국대사관은 한미일 3국의 인도·태평양 대화에 대해 반발하는 내용의 지난 8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언급 일부를 전날 밤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해당 내용은 대만에 대한 부분으로,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에 관한 사안', '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열쇠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라는 중국 측 입장을 담은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전, '잊힌 전쟁' 될라" 우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우크라이나 정교회 스뱌토슬라우 셰우추크 대주교에게 보낸 서한에서 "점점 더 비극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잊힐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사회의 관심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쏠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잊힌 전쟁'이 될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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