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이상의 성인이라면 학창시절 혀의 부위마다 느끼는 맛이 다르다고 배운 기억이 있을 것이다. 혀끝은 단맛, 양옆은 짠맛과 신맛, 혀뿌리 쪽은 쓴맛을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혀의 맛 지도’라는 이름으로 교과서에도 실렸던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혀가 느끼는 맛의 진실을 알아봤다.
▶맛은 혀 전체에서 골고루 느껴진다
혀의 표면에는 맛을 느끼는 맛봉오리(미뢰)가 전체적으로 분포해 있다. 맛봉오리에는 미각세포가 모여있어 맛을 감지하게 된다. 미각세포는 하나의 자극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닌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모두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맛은 부위에 상관없이 혀의 어느 부분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혀의 맛 지도’가 생긴 이유는?
1901년 독일 과학자 D.P.헤니히는 ‘혀의 각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특정 맛에 더 예민하지만, 그 정도는 미미하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그의 발표와는 다르게 해석되면서 ‘혀의 부위마다 느끼는 맛이 다르다’라는 내용의 혀의 맛 지도가 생겨났다.
이후 혀의 맛 지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수십년 동안 교과서에 실리는 등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혀의 맛 지도가 잘못된 이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매운맛은 맛이 아니다?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혀가 느끼는 통증에 가깝다. 사람이 혀로 느낄 수 있는 맛은 5가지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이다. 매운맛은 맛을 느끼는 미각세포가 아닌 통증을 느끼는 통각 세포에서 느껴진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지고 고통이 느껴지는 이유다.
※이 기사는 AI가 작성하고 MS투데이가 편집했습니다.
[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