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영국 런던아이 강풍에 비상문 뜯긴 채 멈춰…관광객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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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영국 런던아이 강풍에 비상문 뜯긴 채 멈춰…관광객 공포

    • 입력 2024.01.04 08:35
    • 수정 2024.01.05 00:11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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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아이. 사진=연합뉴스
    런던아이. 사진=연합뉴스

    ▶영국 명물 대관람차 런던아이가 강풍으로 인해 공중에서 천장 비상문이 뜯긴 채 5분간 멈추면서 관광객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남부에 사는 데이비드 노크(43)씨와 가족 친지 등 11명은 전날 런던아이를 탔다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이날 영국에는 폭풍이 전역을 휩쓸면서 런던에도 최대 시속 70마일(112㎞)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IT 컨설턴트인 노크씨는 객차가 올라가는 길에 바람 때문에 멈췄다가 가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했고 천장에 있는 비상문이 큰 소리와 함께 뜯어졌다”며 “우리는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됐고 매우 긴장됐다”고 말했다. 런던아이는 최고 높이가 135m에 달하는 대관람차로 2000년 운행을 시작했다. 한 번에 25명까지 탈 수 있는 캡슐 형태의 객차 32개가 바퀴 모양의 구조물에 달려 돌아간다.

    ▶“머스크 비판한 직원들 불법해고”…美 노동당국, 스페이스X 고발
    미국 노동 당국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를 불법 해고 혐의로 고발했다.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 지역 사무소는 이날 스페이스X가 직원 8명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해당 직원들은 2022년 6월 스페이스X 경영진에게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공개적인 언행을 비판한 뒤 회사에서 해고됐다. 이들은 당시 서한에서 2020년 이후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일련의 트윗이 성적인 암시를 담고 있어 회사의 정책에 어긋난다며 회사가 이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LRB는 스페이스X가 이들을 해고함으로써 노동자들이 단결해 더 나은 근로 조건을 옹호할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또 회사 경영진이 직원들을 불법적으로 감시하고 심문했으며 보복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가보면 가장 재밌을 곳" 영국 유력지, 서울·부산 관광 추천
    영국 유력 일간지인 더 타임스가 올해 관광지로 한국을 추천하며 안전하고, 음식이 싸고 맛있으며, 과거와 현재가 독특하게 섞인 곳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3일(현지시간) ‘이 작은 나라는 2024년에 가보면 가장 재밌을 곳’이라는 제목의 상세한 한국 여행기를 실었다. 더 타임스의 제인 멀커린스 기자는 12박 13일간 영국 한 여행사 초청으로 서울, 부산, 안동, 속초 등을 여행하고, 찜질방, 노래방, 점쟁이, 놀라운 길거리 음식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한국이 인기”라며 “한국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11살 대녀가 흥분해서 학교에서 자랑하려고 하니, ‘한국적인 것’은 아무거나 죄다 갖다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 “이란 대규모 폭발은 테러인 듯”…IS 소행 가능성 거론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이 “테러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3일(현지시간)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에서 “그것은 테러 공격이자, 우리가 과거에 보았던 IS의 행동 양태로 보인다”며 “이것이 현재 우리의 추정”이라고 말했다. 3일 이란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행사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아르헨서 노래방 운영하며 성 착취한 혐의로 한인 체포
    아르헨티나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한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바호플로레스 지역에서 ‘한국식 노래방’ 2곳을 운영하며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한인 남성 등 7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7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 영장 집행을 통해 피의자들 신원과 다양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노래방 등지에 있던 다국적 여성 30명을 구조했다”며 “미성년자도 1명 포함돼, 범죄 피해자 보호 조처를 비롯한 관련 조치가 수행됐다”고 밝혔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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