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미키마우스가 살인마로…저작권 풀리자 첫 공포영화 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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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미키마우스가 살인마로…저작권 풀리자 첫 공포영화 제작돼

    • 입력 2024.01.03 08:50
    • 수정 2024.01.04 08:19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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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키스 마우스 트랩'(Mickey's Mouse Trap) 예고편 일부. 사진=연합뉴스
    영화 '미키스 마우스 트랩'(Mickey's Mouse Trap) 예고편 일부. 사진=연합뉴스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초기 버전에 대한 저작권이 만료되면서 이 캐릭터를 차용한 공포영화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자료 사이트 IMDB에 따르면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등장시킨 공포영화 ‘미키스 마우스 트랩’(Mickey‘s Mouse Trap·미키의 쥐덫) 예고편이 전날 공개됐다. 이 영화는 21세 생일날 늦은 밤까지 놀이공원 오락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앨릭스를 위해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하지만, 미키 마우스 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나 그들을 상대로 게임을 한다는 내용이다. 예고편 영상 속에는 미키 마우스가 맨 처음 등장한 무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1928년)의 몇몇 장면이 삽입됐으며, 살인마가 쓴 가면은 미키 마우스의 원래 얼굴과 달리 기괴하게 비틀린 형상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의 제작진은 언론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증기선 윌리‘의 미키 마우스가 사람들을 죽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우리는 그저 그것(미키 마우스)을 갖고 재미있게 즐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日 이시카와 강진 사망자 최소 57명으로 늘어…부상자 130여명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57명이 사망했다.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24명, 스즈(珠洲)시 22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부상자 수는 이시카와현과 인접 지역을 포함해 136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강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고,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긴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관측했다.

    ▶멕시코서 사랑받던 명물 코끼리 죽어…주지사도 “애도”
    멕시코에서 동물 연구 학자와 생태공원 방문객 등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코끼리가 죽어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 멕시코주 환경부 산하 생태공원 및 동물류 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차로 1시간 30분가량 떨어진 자캉고 생태공원에서 ’테드‘라는 이름의 아시아코끼리가 죽음을 맞았다. 위원회는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980년 공원에 온 이후 테드는 이곳의 터줏대감이자 중요한 연구 사례 중 하나였다”며 “애초 기대수명은 45∼50살이었지만, 60살까지 살고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남미 정글 넘은 미국행 이민자 역대 최다…중국인도 급증
    남미 콜롬비아와 중미 파나마 사이 험난한 정글을 통과해 미국행에 올랐던 이민자 숫자가 지난해 52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파나마 공공안전부 공식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다리엔 갭을 건넌 이민자는 52만85명으로, 2022년 24만 8천여명의 두배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이 기록적인 규모에는 미성년자 12만명도 포함돼 있다. 중국 국적자(2만5천344명)도 4번째로 많았는데, 2022년을 포함한 이전과 비교하면 급증한 추세라고 파나마 당국은 전했다.

    ▶’트럼프 후보자격 박탈‘ 콜로라도 대법원에 괴한 침입해 총격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 건물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주(州)에서 실시하는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처음으로 내린 법원이다. AP통신과 CNN 등 미 언론은 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경찰이 간밤에 콜로라도 대법원 건물 내부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께 덴버 시내에 있는 대법원 건물 옆에서 차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차량의 한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에게 권총을 겨눴다.
    이후 총을 지닌 남성은 대법원 건물의 창문에 총을 쏘고 안으로 들어가 비무장 상태였던 경비원에게서 건물의 나머지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받아낸 뒤 7층을 포함한 건물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해 총을 여러 발 쐈다. 그러다 이 남성은 오전 3시께 911에 직접 전화했고, 자진해서 경찰에 투항하면서 상황은 종결됐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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