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0대 아버지가 10대 아들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시카고 서부 오스틴 지구에 사는 피고인 리온 테일러(33)는 자택에서 아들 리온 테이(16)에 여러 차례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자(父子)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다”며 “결국 테일러가 총을 꺼내 아들 리온 테이의 가슴을 저격했고 그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당시 집 안에 세 사람이 더 있었지만, 참극을 막지 못했다.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정하는 결의안(HR280)이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다. 김치의 날 기념일 지정을 ‘한식 세계화’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 음식이 미국 사회에서 중국, 일본 음식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영국의 최저 임금이 내년 4월부터 시간당 11.44파운드(약 1만8500원)로 1파운드 이상 오른다. 제러미 헌트 재무부 장관은 최저 임금인 ‘국민 생활임금’을 10.42파운드에서 인상하기로 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또한, 적용 대상을 23세 이상에서 21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21∼22세 최저 임금은 시간당 10.18파운드이다.
▶유럽에서 올해 들어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디젤차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홈페이지에 따르면 1∼10월 유럽연합(EU)에서 신규 등록된 배터리 전기자동차(BEV)는 약 123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디젤차는 122만대였다. 또 10월 기준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14.2%로 전체 시장의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소도시의 시장 선거에서 후보 두 명이 같은 수의 표를 얻자 동전을 던져 승자를 결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먼로시의 시장 선거 개표 결과 로버트 번스와 밥 야나체크 후보 둘 다 970표를 확보했다. 시는 후보들의 득표수가 같은 선거에서 투표자가 5000명 이하일 경우 무작위로 승자를 결정한다는 주법에 따라 동전을 던지기로 했다. 이번 선거에는 먼로시 인구 3만5000여명 가운데 3551명이 투표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