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도미니카공화국 폭우로 21명 사망…아프리카 마요트섬 최악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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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도미니카공화국 폭우로 21명 사망…아프리카 마요트섬 최악 가뭄

    • 입력 2023.11.21 08:15
    • 수정 2023.11.21 12:58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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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 폭우 발생한 도미니카 공화국. 사진=연합뉴스
    기록적 폭우 발생한 도미니카 공화국. 사진=연합뉴스

    ▶중미 카리브해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에 따르면 48시간 넘게 쏟아부은 폭우로 도미니카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집들이 물에 잠기고 기반 시설들이 파괴됐다. 산토도밍고 중심지에서는 지난 19일 고속도로 터널 벽이 붕괴해 차 여러 대를 덮치면서 아홉 명이 숨졌다. 긴급 상황실에 따르면 전국 32개 주에 경보가 내려졌으며 1만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아프리카 동쪽 코모로 제도의 프랑스령 마요트섬이 마실 물조차 없을 정도로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31만명이 사는 마요트섬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위기가 불러온 극심한 가뭄과 급수시설에 대한 만성적인 투자 부족이 겹치면서 최악의 물 위기를 겪고 있다. 마요트섬에 있는 저수지 2곳의 저수율이 각각 6%와 7%대로 떨어졌다. 제한 급수로 학교도 휴교 상태이고 생숫값이 급등하면서 마실 물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별세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법률고문이자 상원의원을 지낸 잔카를로 피텔리가 20일(현지시간) 세기의 마피아 재판에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비보 발렌티아 법원이 이날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 조직원과 정부 조력자 등 피고인 338명에 대해 1심 판결을 했다. 현존하는 가장 막강한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의 뒷배를 봐줘 ‘마피아의 해결사’로 불린 피텔리 전 의원은 검찰이 구형한 17년에 못 미치는 1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이탈리아 군사경찰대 중령을 지낸 조르조 나셀리는 2년 6개월, 전직 경찰관 미켈레 마리나로는 10년 6개월, 전 지방의회 의원인 피에트로 잠보리노에게는 18개월의 징역형이 각각 선고됐다.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브라질인 한국어 교사들이 공식 배출됐다.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 대학교(USP)가 함께 진행한 제1기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졸업식이 20일(현지시간) 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제1기 양성과정을 통해 총 16명이 졸업했다. 졸업생은 상파울루 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전공자,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을 보유한 자 중에서 추후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별됐다.

    ▶역내 최고령 현직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최대 약점으로 거론되는 나이 문제를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날 81번째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년 진행하는 칠면조 사면 행사를 주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이 자신의 생일이라면서 “60이 되기는 쉽지 않다, 쉽지 않다”라고 농담했다. 그는 사면 행사가 올해로 76주년을 맞았다면서 “내가 첫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이에 대해 거짓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젊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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