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접종, 50대까지 확대⋯거리두기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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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접종, 50대까지 확대⋯거리두기는 NO

    • 입력 2022.07.14 00:01
    • 수정 2022.07.19 14:32
    • 기자명 이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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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19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13일 정부가 4차 접종 대상을 50대까지 확대하는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은 사회·경제적 비용과 국민 피로감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고, 개인과 지역 사회의 '자발적 거리두기'에 맡기기로 했다.

    [이정욱 기자 cam2@mstoday.co.kr]

    7월 6일 126명이던 춘천지역 신규 확진자는 13일 227명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날 강원도 신규 확진자도 1047명으로 지난 7일 548명에 비해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수도권 등에 이어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휴가철 유동 인구가 늘면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져 9월 말 최대 18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여름철 대유행에 대비해 13일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4차 백신접종 대상자를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50대는 기저질환 확률이 높고 또 치명률이 40대 이하에 비해 높으며,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경과한 사람이 96%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4차 접종 대상에 포함하게 됐습니다.”

    확진자 의무격리도 7일을 유지하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입국 당일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합니다. 

    하지만, 거리두기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거리두기를 하면 사회경제적 차질이 우려되고, 영업시간과 모임 제한, 실외 마스크 의무화 등의 고강도 거리두기의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 이찬희 춘천시 교동] 
    “코로나19가 더블링이 되면서 국민들의 안전 역시 중요하게 생각돼야 하지만 지금처럼 자유는 어느 정도 보장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개인과 지역사회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일상과 사회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무형이 아닌 국민참여형 방역정책에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13일 현재 강원도 내 4차 백신 접종률은 11.3%로 전국 평균 8.9% 보다 2.4%p 높습니다. 

    MS투데이 한재영(촬영‧편집 이정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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