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말입니다. 법과원칙에 따라서만 처리해 주세요 잘못한건 벌 받아야 합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32
1. 박*식 6
골목상권을 위해서 축제를 강대후문에 개최에 축하드립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정말 좋은 정보 네요 하여간 성황리에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더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2. 연*열 6
오랬동안 노력했던 것이 결실을 맺는 운세라.재미로 보는 것이지만 기분은 좋다
3. 연*열 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예전엔 민물고기 잡아서 회도 많이 먹었는데,간흡충유충 정말 무서운 감염원이군요.항상 주의 해야겠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급증으로 외부 이동이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영상을 통해 조금이라마 여행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면 위로가 될 것이다.하지만 TV속 여행 콘텐츠들도 넘치고 넘친다. tvN ‘서울촌놈’도 그 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했다. 아니었다. ‘서울 촌놈’은 여행이라기 보다는 고장 방문의 의미가 담겨있다.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인 차태현과 이승기가 게스트들이 어릴때 살아온 고향에서 그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체험하는 하드코어 로컬 여행 버라이어티다.이 형식은 단순하지만 차별화가 확실하게 될 정도로 좋
벌써 십수 년 전의 일이 되었다.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하던 우리나라 유학생의 논문이, 그해 졸업생 중 최우수논문으로 평가받았다는 뉴스가 실렸었다. 이 기사는 국내의 여러 일간신문에 크게 보도되었고, 방송국에서도 큰 화제로 취급하였다. 그리고 어떤 TV 프로그램에서는 학생과 함께 부모를 불러서 인터뷰까지 했었다. 그 소식은 하버드유학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시청자들까지도 큰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뻐하게 하였다. 그것은 주인공 청년이 타국에서 성취한 결과가 특별히 크고 우수하다는 것에 감동했기 때문이고, 그가 한국의 청년이라는 것, 우리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사할 때마다 공통으로 느끼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짐이 왜 이렇게 많지? 현대 사회는 너무나 많은 물건을 삽니다. 1인 가구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불필요한 자원을 필요 이상으로 낭비하고, 소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거주하는 집은 갈수록 소형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함께 공유하거나 보관해 주는 곳이 있다면 좋을 텐데, 지자체들이 이런 부분을 그다지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마다 소유하고 있는 땅이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 창고를 지어 쓰지 않는 물건을 보관하게 하면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라디오의 시절이 있었다. 집안에서 라디오는 아버지가 애용하는 물건 중 하나였다. 우리 집은 국도가 있는 건넛마을과 달리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기에 건전지로 라디오를 작동시켰다. 둥그런 건전지 네 개가 들어갔는데 너무 빨리 닳아 나중에는 손전등에 들어가는 사각형의 뭉툭한 것으로 대체하여 사용했다. 고무줄로 둘둘 감아 라디오 뒤편에 묶어놓았는데 베게만한 라디오가 마치 해다(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것만 같았다. 밥을 먹을 때나 잠이 오지 않을 때 아버지는 늘 라디오를 끌어당겨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 주파수를 맞췄다. 라디오 소리는 산골
동행 김영남산길 가다 보면혼자 건너지 못할 개울 만나고둘 힘 합해야 기어오를 수 있는 바위 만나네그런 길에는 서로 아름다운 손을 남기면서 가야 하네나는 그 동안 어느 누구에게도그 손 한 번 훌륭하게 남기지 못했네산길 밝히는 도라지꽃 한 번 되지 못했네남은 길에는 누구의 산새라도 되어주어야 하는 걸까?먼 길 비 오고 안개 끼어앞길 보이지 않네길 가로막고 있는 저 바위도젖은 몸 따뜻하게 갖다대니비 그을 안식처가 되네내일 평짓길을 가다가 다시가파른 기슭을 만날지라도이제 서로 그 절벽은 되지 마세김영남:1997년신춘문예등단. 시
빛은 진공상태에서 1분 동안 1,800만 킬로미터를 갈 수 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1억5천만 킬로미터이니, 태양을 떠난 햇빛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는 대략 8분 20초가 걸린다. 만약 태양이 생명을 다해 마지막 햇빛을 내뿜었다면, 최소한 8분20초 동안은 햇빛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능 같은 ‘독성’을 지닌 햇빛이 발사되었다 하더라도, 적어도 8분20초 동안 우리는 ‘멀쩡’할 수 있다. 8분20초 - 이 시간 동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날랜 사람은 라면 한 그릇을 끓여 뚝딱 해치울 수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하, 만신)은 도킨스를 진화론자에서 일약 유명한 ‘무신론 철학자’로 만들어주었다. 허구와 억지로 도배한 ‘눈먼 시계공’보다는 유익했지만, 읽을만한 책에는 한 참 미치지 못했다. 예상대로, ‘만신’은 ‘기독교 및 하나님’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원제목은 “THE GOD DELUSION”(신 망상 또는 신에 대한 망상)인데, 책 판매 증대를 위해 ‘만신’으로 했다.만신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은 작은 소제목으로 나뉘며, 본문만 570면의 제법 두꺼운 책이다. 필자는 통상 한 권의 책을 연
집에서 소를 기르면 감당해야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농가에서 기르는 소는 거의 일소(일하는 소)다. 젖소나 육우는 드물었다. 그런 소들은 목장에서 대규모로 사육했는데 어린 시절 막 생겨난 대관령의 목장들에서나 볼 수 있었다. 농가에서 소를 키우는 일차 목적은 일 잘하는 소를 키우는 것이었다. 그 목적에서 탈락하면 거의 대부분 소장수에게 팔아버렸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는 소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가장 먼저 수소, 수송아지가 마구를 떠나고 그 다음엔 암송아지, 암소였다. 소 값은 다른 가축들에 비해
지난 9일 종영한 tvN 휴먼멜로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 이은 또 한 편의 올해 수작이다. 조금 이상해도 괜찮고, 조금 유별나도 괜찮다가 이 드라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일 것이다.따지고 보면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누가 만들어놨는가? 단순히 ‘다수’가 ‘정상’이 되는 건 폭력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람은 자폐를 갖고 있는 문상태(오정세)다. 문상태는 몸은 어른이지만, 사람을 사람 그대로 보지 않는 일반 어른과 달리, 아이 같은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그
금을 긋는다 이향아 '반듯하게 긋는구나'이제는 칭찬 할 사람도 없는데돋보기를 쓰고서 금을 긋는다다시는 돌아설 수도 없고뒤집을 수도 없게못을 박은 시늉이다진종일 쫓아다니던 그림자도 잦아들고피어오르던 안개도 차분한 저녁나만 외롭게 두드러져서확실한 대답이 얼마나 부질없는지금을 긋는 일이 얼마나 위태로운지알 수 있을 것 같다그럭저럭 참을 걸발 딛을 언덕 하나 남아 있지 않은데눈을 감고 부엉이처럼 얼버무릴 걸죽고 사는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삐뚤삐뚤 기를 쓰고금을 긋는다 *이향아:1963년『현대문학』등단.*시집「어머니 큰산」외. 호남대학교명예교
현재 영화 ‘소년 아메드’가 개봉중이다. 시간을 내기 어려워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2019년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기도하지만, 수상여부를 떠나 다르덴 형제 감독(장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벨기에)의 작품이라 꼭 보려고 한다. 그만큼 이들 형제의 작품은 필자에겐 일종의 보중수표와 같다.이들 듀오의 작품은 특별히 칸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 ‘로제타’와 2005년 ‘더 차일드’로 두 번에 걸쳐 칸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의 영예를 차지했다. 2008년 ‘로나의 침묵’으로 각본상, 2011년 ‘자전거를 탄 소년’으로 심
미국에 사는 흑인들이 즐기는 게임 중에 ‘다즌스(Dozens)’라는 게 있다. 사실 이 게임을 ‘즐긴다’고 표현하는 건 옳지 않다. 그들에겐 생존을 위한 투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흑인들은 어릴 때부터 다즌스 게임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들을 공격하게 될 미래의 세상에 대한 면역력을 기른다. 두 사람이 마주 선 채로 대화를 주고받는 매우 단순한 형식이지만 중요한 건 대화의 내용이다. 오직 상대를 모욕하는 말로만 채워진다는 것 - 이것이 게임의 법칙이다. 모욕의 대상은 당연히 상대이고, 상대의 가족, 특히 상대의 어머니와 관련된 것이 가
고등학생 1명, 대학생 1명이 있는 4인 가족의 월평균 통신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 자녀의 휴대폰 사용 비용을 합하면 못해도 10만 원은 되지 않을까요? 사업하는 남편과 아내의 요금을 합한다면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이 매월 20만 원에 육박할지도 모릅니다. 뿐만 아닙니다.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인터넷 사용료도 더해집니다. 통신사 TV 프로그램과 유선 전화기도 사용한다면 대체 한 달에 통신비로 얼마가 빠져나가는 것일까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면 되는 것 아니냐 반문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
황순원의 단편소설 「왕모래」의 주인공인 소년의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 사금판에서 버럭짐을 나르면서 그날그날의 생계를 유지해갔던 소년의 아버지, 그는 금가루가 많이 들어 있다는 사금판의 왕모래를 잡히는 대로 쥐어 먹었다. 그리고 일터에서 돌아온 그의 신발 속에도 왕모래가 가득 담겨 있었다. 집에 돌아오면 요강에 변을 보았다. 거기 배설된 오물을 씻어내고 가라앉혀서 금을 모으려고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일을 반복하다가 결국 창자가 파열되어 피똥을 누다가 죽었다. 황금이 결국 젊은 가장을 비명에 죽게 한 것이다. 황금과
작금의 정치 상황을 차분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 부동산 문제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당정청은 엄청난 주장들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4급 이상 간부들은 연말까지 사는 집을 빼고는 모두 처분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승진·전보 등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다. 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1가구 1주택’ 원칙을 아예 법으로 정하는 부동산 민주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헌법의 사유재산제를 부정하며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발상으로, 토지 공개념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재명 지사가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싹쓰리(SSAK3) 신드롬이 엄청나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선보인 혼성 댄스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와 듀스의 ‘여름 안에서’의 커버곡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음원차트를 싹쓸이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이례적으로 발라드 곡들이 음원 상위권을 독차지 했다. 이에 가요계의 해묵은 숙제인 음원 사재기 논란이 나왔다. 하지만 싹쓰리의 활약으로 다시 댄스곡이 올 여름을 달구고 있다.싹쓰리 신드롬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글로벌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5일 데뷔 무대를 가진 싹쓰리의 음원은 국내
간절함 신 달 자 그 무엇 하나에 간절할 때는등뼈에서 피리 소리가 난다열 손가락 열 발가락 끝에푸른 불꽃이 어른거린다 두 손과 손 사이에깊은 동굴이 열리고머리 위로빛의 통로가 열리며신의 소리가 내려온다바위 속 견고한 침묵에온기 피어오르며자잘한 입들이 오물거리고모든 사물들이 무겁게 허리를 굽히며제 발등에 입을 맞춘다엎드려도 서 있어도몸의 형태는 스러지고 없다오직 간절함 그 안으로 동이 터 오른다 *신달자:1972년『현대문학』등단.*시집「간절함」외*숙명여대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회원 ************* 이 간절함! 나는 매일 나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은 특별한 영화다. 2017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서도 아니고 획기적인 내러티브실험을 시도했거나 혹은 연출에 있어 미학적 성취가 대단해서도 아니다. 특별한 이유는 어느 가족이 보편성과 특수성의 문제에 있어서 뚜렷한 교집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유수의 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의 영예를 차지한 대개 영화들의 공통점은 보편성의 관점에서 소통 가능한 경향을 띤다. 특별히 지역성이 반영되더라도 인류보편의 정서를 건드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플롯이 아무리 논리적으로 구조화되었더라도 감성적인 영
대한민국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의 몰락은 최근 몇 년 동안의 일이 아닙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하자 우리나라 가계는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에 빠진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절망적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라지만 부익부 빈익빈, 즉 부자와 일반 서민의 재정 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민을 지원하고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도 최대한 여력을 모아 국민의 삶을 돌보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의지할 곳이 없어요.”그녀는 정말 의지할 데가 없는 사람처럼 맥이 풀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언제나 ‘시할아버지’라고 하지 않고 ‘할아버지’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라는 말을 존경과 사랑을 모아 발음하는 것 같았다.그녀는 결혼하자마자 시부모와 시할아버지를 함께 모시고 살았다. 그러나 시부모는 3년 간격으로 차례차례 세상을 떠났고 반신불수로 누워있는 시할아버지의 뒷바라지를 손자며느리인 그녀가 혼자서 해야 했다.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어색하거니 불편하지는 않으셨어요?”언젠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