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가든 콘도에 두산호텔까지 가시화⋯춘천 ′체류형 관광′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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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드가든 콘도에 두산호텔까지 가시화⋯춘천 ′체류형 관광′ 기대감

    제이드가든 인근 숙박시설, 내년 준공
    두산 연수원 부지 호텔 개발 재개, 내년 착공
    지역 내 대형 숙박시설 연이어 가시화
    마리나 리조트 사업 문제 해결 등은 과제

    • 입력 2024.04.24 00:08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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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 대형 숙박시설 건립이 연이어 가시화하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시는 최근 한화솔루션 관계자들과 만나 ‘제이드가든 한화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신축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제이드가든 한화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는 남산면 서천리 392번지 일원 3만8705㎡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단독형 빌라 32실, 커뮤니티 하우스 4실 등 총 36실 규모의 휴양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가 최근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쯤 공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사업에 대한 논의였다″며 ″사업계획에 큰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며 작은 틀에서 용지 활용 변경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사업을 맡은 한화솔루션 측은 2025년 하반기까진 시설이 준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운영하고 있는 춘천 남산면 제이드가든. 일대에 ′프리미엄 빌리지′가 조성된다. (사진=제이드가든)
    한화솔루션이 운영하고 있는 춘천 남산면 제이드가든. 일대에 ′프리미엄 빌리지′가 조성된다. (사진=제이드가든)

     

    삼천동 두산연수원 부지 개발도 다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시는 두산에너빌리티 측과 연수원 사업계획 변경 및 공사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연수원이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자금난 등을 이유로 2017년부터 공사가 중단된 사업이다.

    시는 지역에 부족한 숙박시설과 컨벤션시설 등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고,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연수원 대신 숙박시설로 사업계획을 변경키로 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에 지어진 건축물을 이용해 호텔 208실, 콘도 285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6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투자자 모집을 거쳐 내년 3월 착공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들어 체류형 관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숙박 시설 유치에 적극적이다. 육동한 시장은 올 초 기자회견에서 ″춘천의 품격에 걸맞은 수준 높은 관광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호수 중심의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두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지역 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숙박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춘천 삼천동에 방치되고 있는 두산연수원. 내년 3월 숙박 시설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춘천시)
    춘천 삼천동에 방치되고 있는 두산연수원. 내년 3월 숙박 시설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춘천시)

     

    다만, 의암호 마리나리조트 사업은 아직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대규모 숙박시설인 ‘춘천 마리나리조트’ 사업을 추진했으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여러 문제가 발견돼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현재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시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던 숙박 시설인 마리나리조트 문제가 해결돼야 체류형 관광 시설 구축이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며 “지역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마리나 사업은 법적 검토를 거쳐 합리적인 방향을 설계해 추진할 것”이라며 “시가 앞으로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 만큼 다양한 숙박 시설 유치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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