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국힘·민주 후보, 갑·을 ′원팀′으로 뭉쳤다⋯지지세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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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국힘·민주 후보, 갑·을 ′원팀′으로 뭉쳤다⋯지지세 확대 총력

    춘천 여야 후보 지지세 결집 나서
    허영·전성, 춘천 7대 공동공약 발표
    김혜란·한기호, 공동공약 발표 예정
    예비후보로 선대위원장 구성 나서

    • 입력 2024.03.19 00:08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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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 본선 체제에 돌입한 춘천 후보들이 앞다퉈 ‘원팀’을 강조하며 지지세 결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춘천 갑·을에 각각 출마하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성 변호사는 18일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합동으로 ‘춘천 발전을 위한 7대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 의원은 “이번 총선은 무능이 아닌 유능을, 무책임이 아닌 무한책임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하나 된 춘천으로 춘천의 승리, 강원의 승리, 나아가 국민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원팀으로 함께하겠다는 것을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보고드리기 위함”이라며 “춘천 100년을 이끌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실히 구축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7대 공약으로 △기업혁신파크와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조기 완공 추진 △수도권광역철도(GTX)-B 춘천 연장 사업비 해결·조기 완공 △춘천역세권 개발·캠프페이지 국가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추진 △서면대교·소양8교 조기 완공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추진 △제2경춘국도 조기 완공 추진 △강원내륙선(철원·춘천·홍천·원주) 추진 등 춘천 SOC 구축 사업과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발전을 제시했다.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캠프에 합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 의원은 김창수 전 도당부위원장을 상대로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전 변호사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경선에서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한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후보끼리 전화 등으로 접촉 중이나 아직 상대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제22대 총선 춘천갑·을에 출마하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성 변호사가 18일 소양강 처녀상 앞에서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제22대 총선 춘천갑·을에 출마하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성 변호사가 18일 소양강 처녀상 앞에서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국민의힘에선 춘천갑 후보로 나서는 김혜란 변호사가 먼저 원팀 구성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오는 23일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한다. 이날 발대식에선 국힘 춘천갑·을 예비후보로 나섰던 강대규 변호사,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 최순극 전 아신대학원 원우회장,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합류하면 김 변호사의 선대위는 춘천 갑·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사가 힘을 보태게 될 전망이다. 강 변호사와 박 전 부사장, 최 전 원우회장은 춘천갑에 출마했다가 컷오프됐으며 허 전 사장은 춘천을에서 한기호 의원과 결선 투표 끝에 탈락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말처럼 원팀이 돼 춘천 의석 탈환을 이루겠다”며 “모든 예비후보가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춘천 갑·을 후보인 김 변호사와 한 의원의도 힘을 합친다. 한 의원은 18일 춘천 후보 가운데 가장 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곧바로 김 변호사 선거사무소에 방문해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변호사와 원팀이 돼 공동 공약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후보 선출 과정까지 함께 경쟁했던 허인구, 이민찬, 변지량 예비후보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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