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와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이동 취약계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장벽없는 도시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장벽없는 도시 조성 사업은 춘천지역에 있는 1층 상가에 경사로와 도움벨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와 같이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이 사업은 2021년 시작해 올해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시는 매년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까지 후평동 은하수거리, 관광지 주변, 남춘천역 일대, 명동거리 등 상가 총 351곳에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올해는 사업비가 3000만원으로 줄었고, 연말까지 상가 약 5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춘천지역에 있는 1층 상가라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고,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춘천시 장애인복지과(033-250-3365)나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033-262-0035)으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3~4월 홍보 기간을 거쳐 6월에 일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후 하반기에는 9~10월 2차 홍보 기간, 11월말에 일괄 설치할 예정입니다.

춘천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지난해 춘천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경사로 설치 후 상가 이동이 편리해 졌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며 “올해 사업비가 줄었지만, 신청이 많이 들어온다면 사업비를 늘려서라도 웬만한 상가에는 편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