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강원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2024학년도 대학 진학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일반고 84곳과 자율고 1곳, 특목고 4곳 등 89개 학교 9826명을 대상으로 합격이 아닌 단수 등록 대학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지난해 대학 진학률 80.3%보다 0.8%p 상승한 81.1%로 7968명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1029명을 포함해 도내 4년제 대학 9교에 3561명(36.2%)이 등록했다. 서울대 44명 등 수도권 27개 주요 대학은 1064명, 수도권 소재 대 대학 전체로는 1741명(17.7%)이 진학했다.
전문성과 취업률에서 경쟁력이 높은 대학을 선호하면서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등록자가 86명(지난해 73명)으로 늘고, 이공계 특성화대학과 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도 58명이 진학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한 면학 분위기 조성 등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입은 무전공 선발과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N수생 등 수험생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학교별 면학 분위기 조성과 교과별 핵심 역량 강화로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