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관동별곡’과 함께하는 동해안 여행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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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관광재단, ‘관동별곡’과 함께하는 동해안 여행 기획

    관광재단, 인문학 여행 상품 출시
    관동별곡 배경 동해안 역사 기행
    연극형 해설, 국악 공연 등 마련

    • 입력 2024.03.08 00:0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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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관광재단이 고전시가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강원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는 인문학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이달 29~30일, 다음 달 5~6일 2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관동별곡’의 배경인 강릉, 양양, 삼척지역 명승지를 여행하는 ‘관동별곡 테마 인문학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동별곡은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한 송강 정철이 관동팔경을 유람하며 지은 가사(歌辭)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번 여행은 ‘21세기 풍류 여행’을 주제로 마련된 역사 기행의 성격이다.

     

    고전시가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강원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는 인문학 여행 상품이 마련됐다. (사진=강원관광재단)
    고전시가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강원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는 인문학 여행 상품이 마련됐다. (사진=강원관광재단)

     

    여행 첫째 날은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정옥 한국시가문학해설연구원 원장의 강의가 진행된다. 도서관 내 설치된 관동별곡 미디어아트를 관람한 다음 양양 낙산사로 이동해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는 일정이다. 둘째 날에는 강릉 경포대와 삼척 죽서루에서 국악 공연을 관람한 후, 문화 해설을 듣는 자리가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문 연기자의 연극형 해설이 마련돼 관심을 끈다. 인문학 강연 외에도 마당극 체험, 대금 공연과 다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 인원은 1회당 75명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2인 1실 기준 1인당 7만원이며, 1인실 이용 시 5만원이 추가된다. 서울과 동해안을 왕복하는 버스, 3성급 호텔 숙박, 세 끼 식사비, 기념품과 여행자 보험 가입 비용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객에게 관동별곡의 매력을 색다르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번 관동별곡 인문학 여행을 통해 관광객들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테마가 있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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