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가 미리 사업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는 사업 초기 자본과 경험 부족으로 카페 창업을 망설이는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F&B 특화 창업공간인 ‘다목적소양’을 1년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페 폐업률이 높은 만큼, 임대료와 설비 투자 부담을 줄이고 이미 조성된 공간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시범 운영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앞서 1‧2기 창업팀을 선정할 때는 경쟁률이 각각 24대 1, 12대 1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다목적소양은 춘천 소양강댐 물 문화관에 자리한 공간이다.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사회공헌사업 논의에 따라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5월 조성됐다. 앞서 2개 창업팀이 해당 공간에 입주해 창업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기업이 단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3기 창업팀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며, 최종 선정되면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운영 기회가 주어진다. 입주하는 창업팀은 카페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각종 설비를 지원받으며, 전문가에게 식음 분야 창업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조한솔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 센터장은 “다목적소양 공간 운영이 지역에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선발되는 3기 창업팀이 향후 지역에서 창업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는 2019년부터 춘천지역의 작은 브랜드 발굴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현재 입주 창업기업 17곳, 졸업기업 46곳 등을 포함한 63곳을 대상으로 창업보육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창업후 망하면 들어간 비용은 어쩌나??가슴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