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조사를 전담조사관이 맡게 된다.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교사들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폭력제로센터는 도내 17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돼 학교폭력 사안 조사부터 관계 회복, 피해 학생 법률지원 등을 돕는 조직이다.
제로센터 소속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학교 내외 상관없이 관련 사안을 조사한다. 조사 역량을 갖춘 전문가인 퇴직 교원, 경찰, 청소년 전문가 등 122명이 선발돼 오는 3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제로센터는 이들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장 자체 해결이나 가해 학생의 사법처리, 분쟁조정, 관계 회복 지원 등을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학교폭력을 무조건 사법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당사자, 피해, 관계 중심으로 다양한 갈등 해결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수인 강원교육청 인성문화교육과장은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학교의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적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해 피해 학생 회복과 관계 개선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회복적 생활교육의 학교 안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현실이왜이렇게됐는지안타깝네요
학생도그렇고 교사들도그렇고
아쉬운마음뿐입니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