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이 교통사고가 나는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8시에 집중됐다.
도로교통공단의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균 710건으로 전체 하루평균(579건)보다 131건(22.6%) 많았다.
날짜별 교통사고(평균)는 첫째 날이 448건, 둘째 날 366건, 셋째 날 358건, 넷째 날 432건, 다섯째 날은 332건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에는 가족 등 단체 이동이 늘어나 교통사고 시 인명피해도 늘어났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5.5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시간의 교통사고(147.5명)보다 19%가량 많았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5년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설 연휴 외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7.8%였지만,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1.7%로 3.9%포인트(p) 높았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도 설 연휴 기간이 4%p 높았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설 연휴 기간 교통법규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어제도..화천국도에서.추월로.한분이.사망.
우리모두.안전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