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에 소화기 드려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을 알려드림]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에 소화기 드려요″

    춘천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소방서는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안전 사고 대처하는 ′안전신문고′ 운영

    • 입력 2024.02.02 00:01
    • 수정 2024.02.05 17:21
    • 기자명 최민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픽=MS투데이 DB)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chmj0317@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며 춘천시가 생활 속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시는 먼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인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가구에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투척용 소화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는 연기가 발생할 때 경보기가 작동해 신속한 대피를 돕는 장치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등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골목처럼 소방차가 진입하기 곤란한 지역에 있는 가구도 해당합니다. 이미 지원을 받았거나 아파트, 기숙사 등에 거주할 경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3월 22일까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춘천소방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설 연휴 고향 집을 방문해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없을 경우 설치해달라는 당부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2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 주택화재 사망자 수가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대형마트나 인터넷 사이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춘천시가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사업에 나섰다. (그래픽=춘천시)
    춘천시가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사업에 나섰다. (그래픽=춘천시)

     

    시는 또 설 명절 대비 안전신고 목적으로 ‘안전신문고’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귀경길, 귀성길 교통사고나 명절 음식 장만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시스템입니다.

    인력 부족, 민원 집중 등으로 연휴 동안 민원 처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전신문고를 통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화전 유지관리 미흡이나 보수 요청, 복도·계단 등 장애물 적치, 도로 결빙 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 문제에 대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안전신문고 앱과 포털 내 ‘신고하기’ 기능을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첨부하면 신고가 완료되며 이후 조치 받는 형식입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안전신고와 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