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베트남 '공안관서 습격사건' 100명에 징역형…10명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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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베트남 '공안관서 습격사건' 100명에 징역형…10명 종신형

    • 입력 2024.01.22 08:25
    • 수정 2024.01.22 20:44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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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안관서 습격사건 용의자 체포. 사진=연합뉴스
    공안관서 습격사건 용의자 체포.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베트남 중부 닥락성에서 발생한 공안관서 습격 사건과 관련해 100명이 징역형을 받았다. 이 중 10명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2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외신에 따르면 닥락성 인민법원은 지난 20일 사건 용의자 중 주동자로 알려진 이 토 아윤 등 10명에게 테러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애초 검찰은 주동자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밖에 도주 중인 6명을 포함해 테러 혐의로 기소된 88명이 3년6개월∼20년 형을 받았다. 범죄 은폐 혐의 등으로 기소된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 형과 9개월 형이 선고됐다. 18∼56세인 피고는 모두 중부 고원지대 소수민족 출신으로, 법원은 이들이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고 판단했다. 작년 6월 11일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의 공안관서 2곳이 괴한의 총기 습격을 받았다. 당시 공안 대원 4명, 현장에 있던 지역 공무원 2명과 민간인 3명 등 9명이 목숨을 잃었다.

    ▶美 덮친 북극 한파에 사망자 속출…일주일간 83명 숨져
    최근 미국에서 북극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최근 한 주간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테네시주 보건부는 날씨 관련 사망자가 19명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 당국은 16명이 날씨 탓에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나무가 자동차 위로 쓰러져 사망한 성인 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일리노이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시피주, 워싱턴주, 켄터키주, 위스콘신주, 뉴욕주, 뉴저지주 등지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다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등 일부는 날씨와 사망 원인이 관련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CBS는 전했다. 전날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린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미국 전역에서 혹한이 이어져 수천만 명이 고통을 겪었다. 오리건주에서는 얼음 폭풍이 몰아쳐 4만5천명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 뉴멕시코와 인디애나주에서도 정전이 보고됐다.

    ▶FIFA, 北에 "여자 월드컵 무단중계 확인…재발방지 촉구" 경고
    북한이 지난해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렸던 여자 월드컵 축구 경기를 무단 중계한 사실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경고장을 북한에 보냈다. 22일(현지시간) FIFA에 따르면 FIFA는 북한이 당시 방영했던 여자 월드컵 중계화면을 확보하고 그간 경위를 조사한 결과 중계권을 구매하지 않은 채 무단 방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FIFA 내부에선 북한의 월드컵 경기 방영이 저작권자의 방송물을 허락 없이 취급한 행위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FIFA는 방영 주체였던 조선중앙방송을 총괄하는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KRT)에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장을 보냈다. FIFA는 북한의 무단 중계를 방지할 보완 조치도 마련했다.FIFA의 이번 경고장 송부는 북한의 프로 스포츠 경기 방송 무단 중계 문제를 놓고 선례적 의미를 지니는 만큼 파문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뒤따른다.

    ▶아프간 북동부서 구급 전세기 추락…"탑승 6명 중 4명 생존“
    6명을 태우고 러시아로 향하던 전용기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외딴 지역에 추락했다고 아프가니스탄과 러시아 당국이 21일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탑승자 중 4명이 생존해 있으며 실종자 추가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러시아 당국 등에 알렸다. 로이터·AP·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자비훌라 아미리 아프가니스탄 바다크샨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밤 바다크샨주 제박 마을 인근 산악 지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구조대가 급파됐다고 밝혔다. 제박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 떨어진 산악 지역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만 거주하고 있다. 탈레반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후 각국 항공사들은 아프가니스탄 상공을 항로로 이용하는 것을 꺼려왔지만, 제박을 포함한 바다크샨주 일대의 상공은 몇분에 걸쳐 잠시 지나는 통로로 이용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전날 저녁 바다크샨주 상공에 있던 팰컨 10B 항공기가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확인하면서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4명과 러시아 국적 승객 2명 등 6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美 휴스턴 인근 주택 파티장서 총격…3명 사망·2명 부상
    2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 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죽거나 다쳤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께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케이티 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케이티 시는 휴스턴 서쪽으로 48km 떨어져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단기 임대 주택으로, 이곳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도착 당시 10∼20명이 현장에 있었다고 전했다. 총에 맞은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다른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망자는 남성 2명, 여성 1명으로 모두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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