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방 빼앗고 총으로 쏴”⋯괌에서 韓관광객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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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방 빼앗고 총으로 쏴”⋯괌에서 韓관광객 총격에 사망

    • 입력 2024.01.05 13:32
    • 수정 2024.01.05 13:33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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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괌 투몬비치 (사진=괌정부관광청)
    괌 투몬비치 (사진=괌정부관광청)

     

    한국인이 많이 찾는 미국 휴양지 괌에서인 4일(현지시간) 한국 국민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에서 강도의 총격에 한국인 관광이 피격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부부로 보이는 50대 한국인 남성과 여성이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걷던 중 괴한이 여성의 손가방을 빼앗았고, 이어 남성에게 총을 쐈다고 전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이 사고 직후 병원에 영사를 급파해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괌 현지 언론은 당국이 전날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관광객이 괌 투몬 지역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괌은 1990년부터 무비로 입국이 가능해 한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 수도 증가해 2003년 8만여 명에서 20년이 지난 2023년 약 35만명 정도로 늘어났다.

    [김성권 기자 ks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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