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하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최근 동면 감정리, 월곡리, 동내면 거두리, 신촌리, 고은리 일원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시내 하수관로 34.8km 규모, 987가구의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316억원이 투입됐다.
하수관로 정비는 오수와 우수를 하나의 관으로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관을 각각 분리하는 방식이다. 관이 따로따로 분리돼 생활하수 등이 오수관에 바로 유입되며, 정화조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공지천 일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이 공사는 정밀조사 결과를 통해 판별된 도심지 내 오래된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작업으로 소양동, 약사명동, 효자동, 석사동, 퇴계동 일원의 하수관로 2km가 대상이다. 사업비는 30억원이 들었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정화조 악취문제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