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공연을 무료로⋯“추운 연말 집콕 문화생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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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 공연을 무료로⋯“추운 연말 집콕 문화생활 어떠세요?”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론칭
    연극과 클래식, 발레 등 영화 수준 화질
    내년까지 무료 운영, 매월 업데이트 예정

    • 입력 2023.12.27 00:03
    • 수정 2023.12.31 00:0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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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이 최근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론칭, 내년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최근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론칭, 내년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예술의전당)

     

    조성진과 정경화의 연주부터 배우 박호산의 화제의 연극까지, 예술의전당이 인정한 우수 공연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 플랫폼이 마련됐다.

    예술의전당이 최근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론칭했다. 2013년부터 ‘SAC 온 스크린’ 사업을 통해 공연 영상을 제작해 온 예술의전당이 공연 영상 배급 분야 도전에 나선 것이다. 앞서 팬데믹 기간 대면 공연 취소로 공연 영상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공연 영상 제작 스튜디오 ‘실감’을 오픈하기도 했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영화 수준의 고화질로 제작된 공연 영상을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영상 플랫폼이다. 서비스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스트리밍과 주문형 비디오(VOD)로 제공한다. 내년 12월 31일까지는 시범 운영 기간으로 해당 기간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에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클래식, 연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 50여개를 볼 수 있으며 매달 새롭게 업로드될 예정이다. 배우 박호산이 출연한 연극 ‘오셀로’와 ‘양손프로젝트’를 비롯해 클래식으로는 ‘정경화&케빈 케너 듀오 콘서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KBS교향악단’ 등을 볼 수 있다. 낭만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지젤’과 ‘심청’,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 ‘두 바퀴 자전거’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올라와 있다.

     

    디지털 스테이지 로고. (사진=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 로고.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의 완성도 높은 기획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과의 협업을 통한 독점 제공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과 전통의 클래식 레이블 독일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창립 125주년을 함께 기념한 협업 결과물도 볼 수 있다.

    지난달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출연한 공연 ‘안드리스 넬손스&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공연도 다시 관객과 만난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디지털 스테이지는 일상 속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 채널”이라며 “계속해서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랑받는 플랫폼을 위한 아카이브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 스테이지(http://digital.sac.or.kr)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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