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비 5056억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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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국비 5056억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 입력 2023.12.22 17:15
    • 수정 2023.12.22 17:16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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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21일 국회 본회의의 2024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5056억원이 확정됐다. 당초 목표였던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4550억원에서 1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정부안에서 삭감됐던 주요 현안 사업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폭 반영됐다.

    가장 주목할 사업은 강원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 용역비 3억원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에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반영시킨 데 이어 국비 기본구상 용역비 확보까지 이뤄냈다. 용역비 확보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시의 역점인 첨단 지식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유치에 대한 후속 조치를 본격화 할 수 있는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예산도 반영됐다. 

    강북지역 불편을 해소하고 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소양8교 건설 설계비 10억원도 확보했다. 시는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소양8교 사업을 지자체 예산만으로 추진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올해 초 정부의 접경지역개발종합계획 반영을 신청해 국비 지원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예정 준공 시기인 2030년보다 2~3년 앞당겨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청평사 고려선원 정리, 시 6·25참전기념탑 건립사업도 추가로 국비 확보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국비 확보 과정에서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등으로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발 빠르게 움직여 시의 비전과 관련한 핵심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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