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페라 하우스' 원주 옛 종축장 부지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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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오페라 하우스' 원주 옛 종축장 부지에 건립

    • 입력 2023.12.20 17:27
    • 수정 2023.12.22 01:29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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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예정지인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예정지인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이 추진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원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약 30년째 방치되고 있는 원주시 반곡동의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원 오페라 하우스'는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만㎡,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오페라 극장과 복합공연장, 문화창작과 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된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2032년 개관이 목표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원주에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원주에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옛 종축장 부지는 30년 가까이 행정이 무책임하게 방치했다”면서, “다양한 제안이 번번이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며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은 도비와 원주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라며, “원주와 강원특별자치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고품격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는 2014년부터 드라마 세트장, 미술관 등으로 활용 방안이 논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돼 방치되어 왔고, 지난 6월 원강수 원주시장이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도에 공식 제안 후 원주지역 사회단체가 이행 촉구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등 각계각층에서 건립 지지가 이어졌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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