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구조에 몸이 먼저 반응했어요" 장영훈 소방관 비번날 심정지 환자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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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구조에 몸이 먼저 반응했어요" 장영훈 소방관 비번날 심정지 환자 구해

    • 입력 2023.12.15 09:53
    • 수정 2023.12.17 00:08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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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무하지 않는 비번날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장영훈 소방관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근무하지 않는 비번날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장영훈 소방관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근무를 하지 않는 비번일에 운동을 하던 소방관이 쓰러진 사람을 보고 심폐소생술 등 빠르게 응급 처지해 구조한 사실이 전해졌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저녁 7시 45분쯤  춘천 효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운동하던 A씨가 쓰려지는 사고가 났다.

    버번일로 같은 장소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던 종합상황실 소속 장영훈 소방위는 과호흡과 동시에 숨을 못 쉬는 듯한 모습에 심정지 상태를 인지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자 소방관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과 심폐소생술을 유지하며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구급대원은 의식과 맥박이 없는 환자의 심실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고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 상태에 2회 충격을 가하였고, 병원 도착 전 눈을 뜨는 모습을 보였다.

    쓰러졌던 A씨는 다음 날인 8일 수술을 하고 14일 무사히 퇴원을 한 것으로 알졌다.

    장영훈 소방위는 “심정지가 와서 주변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사례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몸이 빠르게 반응했던 것 같았다.”며 “그분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는데 완쾌하여 다시 체육관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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