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여행하고 솔로 탈출”⋯코레일관광개발 ‘커플 열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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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여행하고 솔로 탈출”⋯코레일관광개발 ‘커플 열차’ 운영 

    • 입력 2023.12.12 14:45
    • 수정 2023.12.14 08:35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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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관광개발이 커플 매칭 프로그램 ‘굿바이 너만 솔로, 커플 열차’를 춘천에서 개최한다.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관광개발이 커플 매칭 프로그램 ‘굿바이 너만 솔로, 커플 열차’를 춘천에서 개최한다.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춘천에서 미혼 남녀의 커플 매칭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16일 결혼을 장려하고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커플 매칭 프로그램 ‘굿바이 너만 솔로, 커플 열차’를 춘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 출현으로 인한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커플 열차 탑승자는 미혼 남녀이며 열차 승무원을 비롯한 금융권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이뤄졌다.
     

    ‘굿바이 너만 솔로, 커플 열차’ 운영 일정. (사진=코레일관광개발)
    ‘굿바이 너만 솔로, 커플 열차’ 운영 일정. (사진=코레일관광개발)

     

    탑승자들은 용산역에 집결, ITX-청춘 열차에 탑승해 춘천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소개를 한 뒤 1차로 커플을 이룬다. 1차에서 매칭된 커플은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는 등 함께 관광을 즐기고 춘천지역 명물 닭갈비를 맛본다. 이후 파티 형식의 이벤트를 통해 최종 커플을 이루게 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솔로 열차를 시작으로 내년 봄부터 인구감소 지역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솔로 남녀들을 위해 마련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철도관광 프로그램을 활용한 여행 사업을 지속 추진해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를 다 같이 재미있게 풀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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