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행 '홍역'⋯국내에서도 해외 유입 환자 8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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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유행 '홍역'⋯국내에서도 해외 유입 환자 8명 발생

    • 입력 2023.12.12 13:49
    • 수정 2023.12.13 00:14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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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질병관리청)
    1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일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카자흐스탄 4명, 인도 2명, 태국에서 1명이 확진됐고, 기내에서 노출돼 확진된 사례도 1명으로 집계됐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고, 전염성이 강해 면력력이 약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발열과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WHO로부터 홍역 퇴치국으로 인증받고, 2020년 6명의 환자 발생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1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22만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홍역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홍역은 1명이 12~18명에게 전파할 수 있다”며 홍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잦은 손씻기,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조했다. 

    또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할 때 백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면 출국 4~6주 전에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마쳐야 하고,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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