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강원산 ‘햇 영화’ 보세요⋯ 햇시네마 페스티벌 춘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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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따끈한 강원산 ‘햇 영화’ 보세요⋯ 햇시네마 페스티벌 춘천 개최

    ‘햇시네마 페스티벌’ 15일부터 이틀간 춘천 개최
    역대 최다 출품 47편 기록, 4개 부문 15편 상영
    도내 연출자·제작자, 지역 영화 활성화 포럼도

    • 입력 2023.12.10 00:04
    • 수정 2023.12.13 00:1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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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강원영화제 ‘햇시네마 페스티벌’이 3년만에 춘천에서 열린다. 사진은 상영작 ‘전 남친 스님, 전 여친 수녀’ 스틸컷. (사진=강원영상위원회)
    제7회 강원영화제 ‘햇시네마 페스티벌’이 3년만에 춘천에서 열린다. 사진은 상영작 ‘전 남친 스님, 전 여친 수녀’ 스틸컷. (사진=강원영상위원회)

     

    강원지역에서 올해 제작된 따끈한 영화들이 춘천을 찾아온다.

    제7회 강원영화제 ‘햇시네마 페스티벌’이 오는 15~16일 이틀간 춘천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가 도내에서 새롭게 제작된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여는 영화제로 춘천, 원주, 강릉에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3년만에 춘천에서 열리는 해로 도내 영화인의 작품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 단편영화에 극장 상영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올해 7회를 맞은 영화제는 해를 거듭하며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갱신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47편이 출품돼 예심을 통과한 15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4개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우수작에는 폐회식에서 황금감자상(작품상)과 황금옥수수상(관객상)이 각각 수여된다. 

    선정작 가운데 일부 작품은 이미 국내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등 관심을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경 감독의 ‘나의 x언니’는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단편경쟁작과 광주여성영화제 ‘귄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루리 감독의 ‘소년유랑’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김소희, 전도희 감독의 ‘마이디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왓챠 단편상’을 받았다.

     

    영화제에서는 ‘나의 x언니’(사진) 등 올해 국내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영화들이 출품됐다. (사진=강원영상위원회)
    영화제에서는 ‘나의 x언니’(사진) 등 올해 국내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영화들이 출품됐다. (사진=강원영상위원회)

     

    강원 영화의 발전을 위해 도내 연출자와 제작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공론의 장도 마련된다. ‘지역영화 활성화 포럼’에서는 박성식 교수(영화진흥위원회 지역 소위원)가 ‘지역영상 생태계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발제한다. 이어 장우진 봄내필름 감독(춘천), 변해원 사회적협동조합 모두 이사장(원주), 손다혜 인천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송은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이명우 강원영상위원장은 “햇시네마 페스티벌의 ‘햇’은 당해의 난 것을 의미하는 접두사로 올 한 해에 강원지역에서 새롭게 제작된 영화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도내에서 활동하는 연출자와 제작자 그리고 관객들이 영화제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상영과 부대 프로그램 등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햇시네마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hatcinema.tistory.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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