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익살스럽게 웃는 표정으로 찍힌 사진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친구가 찍은 실시간 이재용 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서 이 회장은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럽게 미소를 보이면서 오른손 검지를 입에 대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잘생기셨다”는 시민의 말에 이같이 반응했다고 한다.
평소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이재용 회장이 이런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SNS와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온라인에서는 “소탈해 보인다” “유쾌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회식 2차 가기 싫어서 조용히 집에 가는 대리님 표정 같다”, “‘부장님한테는 비밀로 해줘’ 이러는 것 같네”라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을 활용한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이 회장과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등장하는 사진으로 ‘동생 몰래 신라호텔 계산 안 하고 튀기’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유튜버들이 만든 콘텐츠의 썸네일 같은 이미지다.
이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및 주요 그룹 총수들과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시장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떡볶이와 만두 등을 먹기도 했다.
[한상혁 기자 sh029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