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 춘천 금병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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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 춘천 금병초 선정

    • 입력 2023.12.05 11:48
    • 수정 2023.12.11 15:05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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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내기 체험을 하는 금병초등학교 학생들. (사진=금병초등학교)
    모내기 체험을 하는 금병초등학교 학생들. (사진=금병초등학교)

     

    춘천 신동면 실레마을에 위치한 금병초등학교가 교육부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통해 춘천 금병초 포함한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지역별 특색이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선정하는 제도다.

    금병초는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금병초는 한때 폐교 위기까지 맞았지만 마을의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2011년 ‘강원행복더하기 학교’로 지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형성해 이제는 타 학구 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2에 달하는 ‘오고 싶은 학교’로 성장했다.

     

    향교 체험. (사진=금병초등학교)

     

    또한 생태환경교육 ‘작은농부되기’ 프로젝트를 운영해 텃논 볍씨 키우기, 전 학년 모내기 및 추수, 수확물로 요리하기 등 연속성 있는 프로젝트와 씨앗도서관을 구성해 생태순환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민화 그리기, 도예 공방 등 김유정 문학과 관련된 체험 활동을 추진하는 등 김유정 문학촌과 실레마을 등 춘천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4개 학교와 교원에 대한 시상은 오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2023 우리동네 예술학교’ 성과발표회에서 진행된다.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경쟁력 있는 학교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우수학교를 육성·지원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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