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300만 돌파 파죽지세⋯주말 400만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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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봄’ 300만 돌파 파죽지세⋯주말 400만 넘긴다

    황정민, 정우성 주연 ‘서울의 봄’ 300만 돌파
    신군부세력 반란 막기 위한 9시간 그린 영화
    ‘심박수 챌린지’ 유행 속 흥행성적 관심 쏠려

    • 입력 2023.12.02 00:00
    • 수정 2023.12.05 00:0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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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치솟은 심박수 수치를 공유하는 ‘심박수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수 305만1536명을 기록했다. 앞서 개봉 4일차에 100만명을, 6일차에 2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범죄도시3’ 이후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올해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는 개봉 4일차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11월 개봉작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2015, 707만명) 이후 가장 빠른 흥행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영화 흥행에 불을 지핀 데는 “화내면서도 본다”는 ‘심박수 챌린지’도 작용했다. ‘심박수 챌린지’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심박수나 스트레스 지수 등을 스마트워치로 측정해 소셜미디어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군 수뇌부의 모습을 보고 분노한 감정을 감상평 대신 스트레스 지수를 통해 공유한다. 또 영화 속 스토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현대사를 다시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는 이날 오전 기준 60%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주말 누적 관객수가 40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손익분기점인 460만명 역시 다음주 중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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