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베리아 특급열차’ 1분만 초고속 매진⋯“14만원짜리 암표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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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베리아 특급열차’ 1분만 초고속 매진⋯“14만원짜리 암표도 등장”

    춘천문화재단 '춘베리아 특급열차' 초고속 매진
    23일 티켓 오픈 1분만에 3일 공연 4800석 판매
    지난해 9분 매진 기록보다도 빨라, 암표 등장도

    • 입력 2023.11.24 00:00
    • 수정 2023.11.27 00:0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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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 홍보 영상 캡처. (사진=춘천문화재단)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 홍보 영상 캡처. (사진=춘천문화재단)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 공연이 1분만의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6시 멜론티켓에서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로 폴킴, 10cm, 실리카겔, 아마도이자람밴드, 루시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23일 오후 6시 1분 티켓 판매처 화면에 판매 가능한 좌석이 없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22일 판매를 시작한 티켓은 1분만에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3일치 공연의 총 객석은 모두 4800석이다. 지난해 공연이 9분만에 매진된 데 이어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은 출연 가수 라인업이 공개되면서부터 인기가 뜨거웠다. 인터넷 티켓 대리구매 사이트에서는 티켓 판매 오픈 전부터 대리구매 거래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연말 성수기에 열리는 공연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또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열리는 공연인 만큼 2만2000원으로 관람료가 비교적 저렴했던 것도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티켓은 매진됐지만 현재까지도 각종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공식 예매처가 아닌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불법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중고판매 플랫폼과 인터넷 카페 등에는 티켓을 사고판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적게는 5만원에서 약 7배인 14만원에 재판매하겠다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플랫폼에 올라온 티켓 판매글 (이미지=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중고플랫폼에 올라온 티켓 판매글 (이미지=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단 측은 프리미엄을 붙인 티켓거래는 엄연한 불법행위라며 경고하고, 거래된 티켓의 경우 취소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행사 수익금은 향후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으로 환원된다”며 “개인의 문화 참여가 새로운 문화적 나눔으로 이어지는 색다르고 따뜻한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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