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춘천 주춧돌 다졌다” 내년 교육발전특구 지정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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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도시 춘천 주춧돌 다졌다” 내년 교육발전특구 지정 재도전

    춘천시, 교육도시 추진 성과 발표
    민선 8기 시정 목표 ′교육도시 조성′
    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 내년 재도전
    시 ″올해 주춧돌 단계. 내년엔 기둥 올릴 것″

    • 입력 2023.11.22 00:00
    • 수정 2023.11.24 00:06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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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1년간 교육도시 추진 성과를 발표하며 올 한 해를 ‘주춧돌을 다진 해’라고 평가했다.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민선 8기 7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교육도시 거버넌스 실행을 위해 교육도시 춘천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교육 기반, 생활, 학생, 대학, 시민 5개 분야를 정해 집중적으로 교육도시 조성을 추진했으며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교육도시 거버넌스 ‘춘천시 교육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교육도시 춘천 선포식’을 가지며 대내외적으로 교육도시 조성을 선언했다. 이후 5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 중이다.

    올해는 △교육도시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및 강원특수교육원 본원 유치 △고교 통학 급행 버스 신설 △ AI 프로그램 개설 △강원대·한림대 글로컬 대학 선정 △시민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에서 추진 성과를 냈다.

    내년 목표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 조성 △글로벌·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인프라 확대 △지역·대학 협력체 가동 △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정하고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내년 계획 중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도시 춘천 조성을 위한 필수 사업이지만, 올해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빠지면서 추진 동력을 잃은 상태다. 대안으로 제시된 교육부 소관의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노리는 계획마저도 관련 법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 포함되지 못했다. 시는 오는 12월 정부의 시범지역 공모에 다시 도전한 후 내년 상반기 발표를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된 관내 대학들이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와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강원대와 한림대를 글로컬대학에 선정, 5년간 100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학별 방학 캠프, 기술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 초중고생과 시민을 위한 대학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홍문숙 국장은 “올해는 교육도시 조성의 주춧돌을 놓는 해였다”며 “내년엔 미래인재 양성 인프라 확대와 지역·대학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해 주춧돌 위에 기둥을 놓는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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