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K-연어 양식 산업화 시동⋯“세계 5대 생산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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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자치도, K-연어 양식 산업화 시동⋯“세계 5대 생산국으로”

    • 입력 2023.11.21 13:05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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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 (사진=연합뉴스)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 (사진=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전 세계 60조원에 육박하는 연어시장에 뛰어든다.

    강원자치도는 20일 양양군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지사, 이양수 국회의원,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김진하 양양군수,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연어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대규모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과 연계한 유통가공, 부산물, 신소재 등의 전방산업과 사료, 질병 백신, 시스템 등 후방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미래 식량 산업의 해답을 연어 양식에서 찾고, 100%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연어 시장의 30%를 국산화하고자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최첨단 바이오 기술과 AI 기술을 집적시켜 대한민국 육상 양식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K-연어 산업화를 통해 2040년까지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3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지난 20일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연어로 만든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지난 20일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연어로 만든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단계로 2030년까지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양식산업 단지, 질병예방 연구센터, 수산 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단계는 2035년까지 연어 전·후방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3단계로 2040년까지 연어 브랜드 개발과 글로벌 홍보를 강화해 수출 활성화 및 세계화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도는 300억 원을 투입해 이달 강릉시 연곡면에 테스트베드 조성에 들어가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 양양군 현북면·손양면에는 연어 양식단지와 연관 산업단지를 2025년 하반기까지 조성한다.

    김진태 지사는 “2040년까지 연어생산량 20만t, 세계 5대 연어 생산국 진입, 일자리 창출 3만 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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