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자수정 사우나’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이 분양 채비에 들어갔다. 자수정 사우나는 오랜 시간 춘천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은 공간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곳이다.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최근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더플래티넘 홈페이지 분양캘린더에 오는 12월로 ‘춘천 약사동 주상복합’ 분양 일정을 예고했다. 춘천 시내 곳곳에도 ‘쌍용 더플래티넘 스카이 12월 오픈 예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쌍용 더플래티넘 스카이는 지난달 춘천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 통보를 받았다. 조건부 의결은 별도의 내용을 부가하거나 제외하는 등의 일부 조건을 부여해 건축사가 반영하도록 하는 절차다. 건축위는 전단보강근 배근, 바닥 굴착 시 평판재하시험, 강도 변경 부재 일람표 제출 등을 요구했다.
단지는 약사동 150-10에 1개동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2860㎡ 대지 위에 건축면적 2212㎡, 최고 높이는 138.9m에 달한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쌍용 더플래티넘 스카이는 총 228세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전용면적 84㎡ 등 중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는 춘천초, 봉의초, 춘천중 등 교육시설과 대형마트, 시장 등 상권이 위치해 있다. 춘천문화예술회관, 약사천 수변공원 등이 가깝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남춘천역도 차로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또 최근 춘천 부동산 시장의 대장주로 부상한 온의동과도 가까운 위치다.
춘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신축 분양에 대한 춘천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최대한 연내 분양해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할 것”이라며 “약사천이 가깝고 신축 단지가 집중해 있는 약사동과 온의동을 잇는 입지라 선호하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위치는 좋아보이지만 주상복합이라는
단점과 적은 세대수로 분양에 성공
할 수 있을까
많이많이 지어 부족한다는
신축수요를 충족시켜 보세요
그러다보면 집값도 안정세가 되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