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 의원이 “소양강댐 50주년을 맞이해 지원금을 더 받는 수준이 아니라 춘천시민의 권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받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영 의원(춘천3)은 20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소양강댐 50주년, 그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양강댐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의 상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춘천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소양강댐이 되어야 한다”며 “50년 동안 소양강댐이 벌어들인 수익금은 9조4000억원이지만 주변 지역에 준 피해액은 10조1500억원에 이른다. 소양강댐의 대표적인 그림자는 수몰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충주댐이 소재하고 있는 충북도의회와의 공동 협력과 연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시·군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의 상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춘천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소양강댐이 돼야한다”며 “소양강댐 50주년을 맞아 우리의 권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법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