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소양스타리버’에 1.4만명 몰렸다⋯청약열기 주춤한데 춘천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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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샵 소양스타리버’에 1.4만명 몰렸다⋯청약열기 주춤한데 춘천은 ‘후끈’

    1순위 청약서 평균 31.44대 1 기록
    112㎡ 19가구 모집에 1990건 접수
    ‘3.3㎡당 1500만원’ 논란에도 흥행
    당첨자 발표 25일·정당계약 내달 6일

    • 입력 2023.10.19 00:01
    • 수정 2023.11.01 00:07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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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소양로2가에 공급되는 ‘더샵 소양스타리버’가  올해 강원특별자치도내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7일 진행된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468가구 모집에 1만471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31.44대 1로 올해 강원자치도(1순위 청약 기준)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8월 477세대 모집(일반공급)에 1만3237개 청약 통장이 몰려 26.75대 1의 경쟁률을 찍은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104.73대 1로 19세대 모집에 1990건이 몰린 112㎡에서 나왔다. 이어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 A형이 58세대 모집에 5718건이 접수돼 98.5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 C형(12가구 모집)과 B형(47가구 모집)도 각각 45.75대 1, 39.1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5㎡ A형과 B형도 각각 25.65대 1, 12.41대 1을 기록했다. 소형 면적인 59㎡는 13.58대 1, 39㎡는 5.22대 1을 기록하면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17일 진행된 더샵 소양스타리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1.44대 1을 기록했다. (사진=MS투데이 DB)
    지난 17일 진행된 더샵 소양스타리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1.44대 1을 기록했다. (사진=MS투데이 DB)

     

    이 단지는 춘천 소양로2가 7-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1039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559만원으로 높지만, 최근 분양 열기를 타고 흥행을 이어나갔다.

    춘천 분양시장은 최근 고금리 기조 등으로 전국적인 청약열기가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도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0대1로 8월 19.9대1에 비해 낮아졌다. 서울이 77.0대 1로 가장 높은 반면, 인천 17.2대 1, 부산 16.3대 1, 충북 13.0대 1, 강원 13.0대 1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춘천은 올 들어 분양하는 단지마다 평균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했다하면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춘천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신축 공급이 적었던 탓에 분양하는 단지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도심 중심권에 생기는 대단지에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과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조건이 수요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 당첨자는 25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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