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곳곳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춘천문화재단이 지난달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도시가 놀이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전시하는 ‘도시를 깨우는 공공놀이터’의 설치 작품들이다.
작품은 세 차례에 걸쳐 이동 설치되고 있다. 1차 전시는 지난 30일까지 예술소통공간 곳, 춘천시청 광장, 육림랜드 입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에 전시됐다. 2차 전시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작품은 대원당 입구, 카페 아울러, 근화동396, 교동 하늘공원 등 지역 카페나 빵집 등에 설치된다. 마지막 3차 전시에서는 모든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공지교~효자교에서 열리는 석사천 재즈 페스타 현장에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이덕용, 신리라, 지유선, 루시, 서슬기, 이승호 등 공공미터 협동조합의 아티스트 6명이 참여했다. 모두 6점으로 ‘춘수’(포근이)부터 ‘네모 다람쥐의 꿈’ ‘기억놀이’ ‘Run Run Run’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청춘 맞바람’ 등이다.
작품은 3m 이상의 공기 조형물로 제작됐다.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소재 대신 포근한 느낌의 공기를 주입하는 제작 방식을 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공기로 형상화한 것으로 춘천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자는 목표로 만들었다.
전시 기간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작품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이를 석사천 재즈 페스타 운영부스에 제출하면 상품을 제공한다. 상품은 설치 작품 미니 키링, 석사천 재즈 페스타 음료 쿠폰, 손수건 등이며 게시 사진 수나 기간 등에 따라 지급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볼거리가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