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경력의 선배 소상공인이 후배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강원중기청)은 지난 25일 ‘2023 소상공인 백년멘토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백년가게 소상공인이 예비 창업자 등 경영 경험이 부족한 후배 소상공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멘토링에는 55년 역사의 춘천 ‘대원당’ 윤장훈 대표가 멘토로 참여했다. 1968년 문을 연 대원당은 최근 강원중기청이 백년가게로 선정한 바 있다.
윤 대표는 오랜시간 축적된 제과제빵 기술과 문제해결 경험을 공유하고, 멘티들의 메뉴 개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원당 사옥의 빵 공장과 메뉴 개발공간을 보여주고, 대표 메뉴를 품평하는 등 이번 멘토링 이후로도 후배 소상공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2023 소상공인 멘토링은 11월까지 5회차로 회차별 멘토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속초 함흥냉면옥, 춘천 도지골 등나무집, 강릉 동국염소탕, 원주 금성식당이 추후 멘토로 후배들을 만난다.
이 사업에 멘티로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강원중기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간은 회차별 멘토링 이전까지 이메일 신청으로만 받는다.
윤종욱 강원중기청장은 “백년가게의 실전 노하우를 현장에서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자기의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