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올해 1~8월 춘천지역 식음료 업체 대상 티맵 내비게이션 검색량 상위 500곳을 분석했다. 춘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사랑을 받은 맛집을 데이터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요즘 춘천에서 가장 핫한 음식점과 카페를 모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춘천 닭갈비’라고 다 같은 닭갈비가 아니다

고향이 춘천인 사람들은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면 닭갈비 한 끼는 먹는다. 수많은 닭갈비 식당이 있지만,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식당은 어디일까. 압도적 1위는 바로 신북읍 통나무집닭갈비본점이다. 통나무집닭갈비분점(24위)과 통나무집닭갈비2호점(45위)도 50위 안에 들 정도로 통나무집닭갈비는 닭갈비 중의 닭갈비 성지가 됐다.

철판이 아닌 숯불을 택한다면 가장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곳은 토담숯불닭갈비(2위)다. 학곡리막국수닭갈비(7위), 탑골가든본점(10위), 우성닭갈비본점(11위), 온더가든(14위), 참나무숯불닭갈비(16위), 1.5닭갈비본점(19위), 호원가든닭갈비(20위) 등은 20위권 안에 든 유명 닭갈빗집이다.

춘천산속에닭갈비(27위), 장호닭갈비막국수(28위), 명동우미닭갈비(29위), 큰지붕닭갈비(34위), 춘천명물닭갈비(36위), 메이플가든닭갈비(39위), 설악막국수춘천닭갈비강촌점(40위), 우미닭갈비본점(53위) 등도 팬층이 탄탄한 식당이다.

막국수 전문점 중에서는 유포리막국수(15위), 샘밭막국수(21위), 명가막국수(33위), 생곡막국수춘천점(46위), 삼교리동치미막국수춘천점(49위) 등이 50위 안에 들었다. 이어 명가춘천막국수(74위), 실비막국수(87위), 부안막국수(91위), 시골막국수(93위), 오수물막국수(100위), 정족리동치미막국수(102위), 퇴계막국수(103위), 삼대막국수(106위), 남촌막국수(138위), 남부막국수본관(141위), 경강막국수(153위), 별당막국수(181위) 등도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다.

▶닭갈비 말고 색다른 음식을 찾는다면

전문 식당 가운데서는 초밥 뷔페인 쿠우쿠우춘천점(47위),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춘천점(67위)과 홍익돈까스춘천점(75위), 샤브샤브 전문점인 소담촌춘천점(94위), 오리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봄담은산채(96위) 등이 가족 외식 장소로 사랑받았다.

중식당 중에선 회영루(53위), 도원뚝배기짬뽕(90위), 보문각(99위), 려(107위), 쟈스민(128위), 도원(161위), 란(177위), 미소차이니즈레스토랑(184위), 고구려반점(198위) 등이 인기 식당이다. 일식 맛집은 미다미(135위), 황종안스시(168위), 소복소복(174위), 칠전일식(238위), 해마(243위) 등이 꼽힌다.

이색적인 외국 음식을 찾는다면 스페인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그락스(189위)와 동남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방콕66(210위)으로 가면 된다.

▶‘감성 한 스푼’ 핫한 카페 36곳⋯1위는 카페감자밭

카페 분야에서 검색량 순위가 가장 높은 가게는 수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카페감자밭이 차지했다. 감자빵으로 이름난 이 카페는 춘천지역 전체 음식점 내비게이션 검색량에서 2위에 올랐다.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춘천구봉산R점(4위)과 산토리니(5위), 투썸플레이스춘천구봉산점(60위) 등도 인기였다. 울창한 소나무숲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소울로스터리커피(6위), 소양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리버레인(8위) 등 자연 속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사랑받고 있다.

올해 새로 개업한 ‘손흥민 카페’ 인필드(17위)는 최근 춘천에서 가장 ‘핫’한 카페다. 스타벅스춘천퇴계DT점(18위)과 스타벅스춘천석사DT점(25위), 스타벅스춘천후평DT점(31위) 같이 널찍한 프랜차이즈 카페도 전통의 강호다. 실내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그린보드 춘천점(22위), 베이커리가 강점인 남산면 38마일(23위)과 동내면 카페드220볼트(30위), 가평과 경계에 위치한 서면 월송유로베이커리앤로스터리(32위)도 인기다.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카페리움(44위), 폐교 공간을 활용한 오월학교(57위),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신북커피(62위) 등 특색있는 지역 카페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리퍼블릭(65위), 헤븐리파크모토모토(83위), 분덕스(95위) 같은 외곽지역 대형 카페도 여럿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쉬러와(110위), 유기농카페(114위), 그리고봄(122위), 이디오피아(125위), 어반그린(126위), 오하이하우스(131위), 댄싱카페인(139위), 베이크포레스트(144위), 카페OWL(149위), 어스17(151위), 로스터리카페더웨이(152위), 춘빙고(164위), 카페비엔나(175위), 카페코빈즈(178위), 생그레(194위), 카르페카페(195위) 등도 2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