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석사동 애막골과 동내면 거두리를 연결하는 직선도로가 뚫린다. 이에 따라 기존에 10분 이상 걸리던 통행 시간이 2~3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애막골과 거두리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해 심의 후 조건부 가결했다. 시에 따르면 애막골(석사동 110-1번지)에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일대(석사동 111-6번지)까지 약 212m 거리에 8m 폭의 2차선 도로가 조성된다.
이 안건은 지난 5월 열렸던 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심의에 올랐으나 해당 구간 도로 선형이 곡선 형태여서 사고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번 재심의에서는 도로를 직선으로 변경해 가결됐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펜스나 방지턱 설치 등 시설물을 추가하는 조건이 붙었다.
애막골에서 거두리까지 직선도로가 조성되면 기존 10분 이상 소요됐던 통행 시간이 2~3분가량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막골에서 거두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강원경찰청 방면으로 약 3km 가량 길을 ‘ㄷ’자로 우회해야 한다.
춘천시 도로과 김완수 주무관은 “그간 교통체증 문제로 많은 민원이 있었던 구역이었는데 도로가 조성되면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원활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춘천시내 여기저기 많은
도로정비가 시급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