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추석을 앞두고 연휴 기간 유료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한가위 시민 생활 요령을 담은 연휴 대책을 내놨다.
춘천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시 추석 연휴 종합 대책 브리핑’을 열고 6가지 분야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시민안전 △민생경제 △교통·수송 △생활민원 △상생·나눔 △행사로 분류된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간 6개반, 700여명의 인력으로 이뤄진 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에선 산불 등 재난 상황과 교통, 도로 단속을 관리하며 거리 쓰레기 처리, 응급환자 조치 등 생활 민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시행하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성묘‧등산객 대상 산불 예방 홍보 활동 강화와 비상 연락 체계가 유지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춘천도시공사에서 위탁 관리하는 유료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춘천시청, 새명동, 중앙시장, 풍물시장 등 9개소, 약 1500면이다. 또 연휴 기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불편 신고와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대중교통 관련 민원을 처리할 방침이다.
응급의료센터도 운영된다. 강원대와 한림대 병원 등 응급의료센터 2개소와 일반 의원, 약국 114개소가 연휴 기간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청과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배출은 금지되며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도 이뤄진다. 시는 생활 쓰레기 수거 일정과 배출 일자를 조만간 시민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은 “춘천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예상치 못한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침체된 내수경기와 높은 물가 등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