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맛 고집한’ 춘천 해장국집, 백년가게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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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맛 고집한’ 춘천 해장국집, 백년가게로 선정

    옛날맛해장국 운영하는 예미옥주식회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 지정
    성공 모델과 경쟁력 갖춘 장수 소상공인
    중기부, 판로 및 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 입력 2023.09.08 00:0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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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옛날맛해장국 등 강원지역 6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신규 지정됐다. 백년가게는 역사가 오래되고 경쟁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은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 확산과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기업 육성을 위해 강원지역 백년가게 6곳과 백년소공인 1곳을 신규 지정했다. 백년가게는 지역에서 30년 이상 고유 사업을 유지해 온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유한 숙련 기술 보유 소공인을 대상으로 업력과 경영철학, 제품·서비스 차별성, 지역 공헌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현재 강원지역 백년가게는 94곳, 백년소공인은 30곳이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강원지역 백년가게 6곳과 백년소공인 1곳을 신규 지정했다.(사진=MS투데이 DB)
    강원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강원지역 백년가게 6곳과 백년소공인 1곳을 신규 지정했다.(사진=MS투데이 DB)

     

    춘천에서는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29년간 선지해장국 전문점 ‘옛날맛해장국’을 운영하는 예미옥주식회사가 백년가게로 신규 지정됐다. 옛날맛해장국은 본연의 맛을 살린 담백하고 개운한 해장국 맛, 자체 노하우로 제조한 젓갈‧김치 등이 경쟁력으로 인정 받았다. 또 ‘맛으로서 이웃에게 봉사하자’는 창업자의 경영이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외에도 감자옹심이‧회국수‧회무침 식당인 속초 감자바우집(업력 31년),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방송 출연으로 명성을 얻은 홍천 생곡막국수(업력 25년), 매장 내 장애인 시설을 구비하고 오랜 기간 기부를 이어온 추어탕 전문점 강릉 송죽원추어탕(업력 31년), 2대 가족 경영 체제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횡성 아카데미안경원(업력 21년), 대표가 원예치료 강사 및 마을 선생님으로 활동하는 꽃집 홍천 청아플라워즈(업력 30년) 등이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렸다.

    백년소공인에는 창업한 지 40년이 된 정선 여량양조장이 새로 지정됐다. 여량양조장은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황기‧더덕을 사용해 막걸리를 생산한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업체에는 인증 현판과 성장 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 등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 국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백년가게 밀키트 매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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